중국 관광객이 사진을 찍기 위해 날린 무인항공기가 타이완 최고층 빌딩 '타이베이 101'에 부딪쳐 추락했습니다.
타이완 언론들은 그제 오전 중국 관광객 양 모 씨가 날린 무인기가 타이베이 101빌딩 35층 유리에 충돌해 추락했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무인기는 세계 민간용 드론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DJI 테크롤로지 제품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빌딩에 무인기가 부딪혀 추락한 것은 최근 두 달 사이 벌써 세 번째로, 타이완 당국은 양 씨가 날린 무인기가 고도 60m를 넘는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한 만큼 최저 천만 원에서 최고 5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