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온바오에 따르면 상하이 시민의 소비력이 중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경제무역대학, 중앙재경대학 등 대학에서 공동 발표한 '2012 중국대륙 도시소비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의 소비력이 중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베이징, 광저우(广州), 톈진(天津), 충칭(重庆), 선전(深圳), 청두(成都), 칭다오(青岛), 쑤저우(苏州), 우한(武汉) 순으로 나타났다.
'도시소비력'은 도시인구, GDP, 사회소비재 판매총액, 도시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 소비지출 등 지표를 근거로 산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전체 도시 소비력 규모는 지난해 11조4천억위안(2천57조원)보다 16.3% 증가한 13조2천억위안(2천382조원)에 달해 정부에서 제기한 GDP 성장률보다 8.8% 높을 전망이다.
또한 상위 20위권 도시의 소비력 규모는 4조7천억위안(848조3천5백억원)으로 중국 전체 도시 소비력의 35.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경제무역대학 관계자는 "연구 결과, 각 성(省)의 10위권 도시들의 소비력 총규모는 8조위안(1천444조원)으로 중국 전체의 60%를 차지할 것이다"며 "상위 10위권 도시의 소비력이 1조위안을 넘는 성은 광둥(广东), 장쑤(江苏), 산둥(山东) 등이며 이들 3개 성의 각 10대 도시의 소비력은 전체 도시 소비력의 25%를 차지할 것이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역별 소비력 성장률은 '서고동저'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충칭과 청두의 소비력 성장률이 15% 이상으로 가장 높았으며,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포산(佛山) 등 도시의 성장률은 10%를 밑돌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