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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성형시장, 의료 분야 블루칩 부상…韓 성형병원에도 기회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7.29일 19:37



중국의 성형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대형 자본이 잇따라 투자되는 등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성형병원에게도 중국 진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경제전문지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중국의 성형시장은 지난 30년간 질적인 성장을 이루면서 안정성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고 사회 구매력 역시 크게 상승함에 따라 성형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며 "성형이 다른 의료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문턱이 낮고 투자대비 수익성이 높아 중국 의료산업의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제미용성형외과협회가 성형수술 건수가 많은 상위 25개 국가 및 지역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중국의 성형수술 건수는 전세계 전체의 12.7%로 3위를 차지해 세계 3대 성형외과로 부상했다.

또한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로스트&설리반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성형수술 건수는 270만건에서 2013년 480만건으로 연평균 15.5% 늘어났으며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연평균 16.7%의 성장률을 지속해 2018년 성형수술 건수가 1천20만건에 달할 전망이다. 이 중 레이저 등을 이용한 비수술 성형 서비스가 연평균 20.1% 성장해 관련 진료횟수가 2018년 750만건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지난 2009년 28억달러(3조2천494억원)였던 중국 성형시장의 규모는 2014년부터 연평균 13.8%의 성장률을 유지해 2018년에는 91억달러(1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의학과학원 성형외과병원 비즈강(毕志刚) 총경리는 최근 열린 '2015 의료투자포럼'에서 "현재 중국 미용관련 시장 규모는 4천5백억위안(84조원), 종사인원 수는 3천만명을 넘었으며 중국의 성형미용수술은 20%가 넘는 고속 성장을 기록했다"며 "지난 20년간 중국의 의료미용업계는 의료성형, 의료미용, 주사미용 등이 합쳐져 하나의 거대한 종합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비즈강 총경리는 중국 성형시장의 고속 성장 원인에 대해 시장 규모, 수입 증대, 높은 이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총경리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20~45세 여성 소비자가 전체 성형수술 환자의 64%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인당 평균 수입이 늘어나면서 의료미용 수요 역시 계속 늘어나고 향후 잠재적인 여성 소비자는 9천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성형관련 기술을 통해 순수하게 창출되는 수익이 전체 매출의 30~50%에 달하는 등 수익성이 높다.

이렇다보니 중국 거대 자본이 성형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크게 비영리분야와 영리분야로 나뉘는 중국 성형시장에서 영리분야는 대부분 민영병원이 담당해왔다. 그간 성형시장은 규범화되지 않은 시술 때문에 의료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지만 거대자본의 유입이 본격화되면서 중국 성형시장의 권위화와 대형화가 이뤄졌다.

실례로 지난 2013년에는 푸싱(复星)의약은 글로벌 미용 레이저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는 이스라엘 레이저의료기기회사 알마(Alma) 레이저의 지분을 인수했으며 화한(华韩)성형은 같은해 신삼판(新三板, 비상장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중국 내 거래 플랫폼)에 상장해 성형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이같은 흐름은 한국 성형병원에도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아가방을 인수하면서 유명해진 중국의 랑시(朗姿)그룹은 이달초 한국의 성형미용 서비스기업인 드림코리아홀딩스의 지분 16.5%를 인수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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