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에서 종이통장이 점진적으로 사라져 2017년 9월부터 원칙적으로 발행이 중단된다. 모바일 뱅킹의 발달로 유용성이 줄어든데다 종이통장 발행에 따른 제작비, 악의적 도용에 따른 피해 등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종이통장의 단계적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9월부터 2년간 종이통장을 원하지 않는 고객에게 금융사가 인센티브를 주고, 2017년 9월부터는 미발행 원칙을 적용한다. 예외적으로 고객 희망에 따라 발행하긴 하지만 2020년 9월부터는 발행비용 일부를 해당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이런 내용의 ‘통장 기반 금융거래 관행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에는 거래중지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영업점 방문 없이 전화나 인터넷으로 계좌를 해지하는 방안도 담겨있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장기간 쓰지 않은 수천만 개의 계좌가 일제히 정리된다.
출처: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