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드라마
  • 작게
  • 원본
  • 크게

[어저께TV] '너사시' 클렌징씬, 설렘과 오글거림의 미묘한 경계

[기타] | 발행시간: 2015.08.09일 07:24

[OSEN=정소영 기자] 그간 한국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희귀한(?) 장면이 탄생했다.

바로 이진욱이 피곤에 지친 하지원을 대신해 화장을 지워주는 일명 ‘클렌징씬’이다. 방송 후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두 갈래로 나뉘고 있다. 작가가 의도한대로 설렌다는 의견과 보는 내내 왠지 모를 오글거림에 몸부림쳤다는 의견이 그것이다.

SBS 수목드라마 '너사시'는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오하나(하지원 분)와 최원(이진욱 분)이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다루는 로맨틱 코미디다. 이는 대만드라마 '연애의 조건'(아가능불회애니)를 원작으로 하는데, 클렌징씬 역시 원작에도 등장하는 장면이다.

하지만 남자 주인공의 애틋한 감정선을 잘 살려 명장면이라고 호평을 얻었던 원작과는 달리, ‘너를 사랑한 시간’ 속 클렌징씬에 대한 반응은 사뭇 다르다. 물론 하지원의 화장을 지워주는 이진욱의 조심스러운 손길과 꿀이 떨어질 듯한 눈빛에 설렜다는 의견도 적지 않지만, 이 장면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난색을 표한 의견 또한 눈에 띄었다.

문제의 장면 속 상황은 이러하다. 하나는 여러 가지 일에 치여 피곤한 상태로 원의 전화를 받아 “화장도 지워야 되고 정말 귀찮다. 누가 화장 좀 지워줬으면 좋겠다”고 투정을 부렸다. 이에 원은 “그거 어떻게 지우는 거냐”고 물었고, 하나는 “알아서 뭐 하려고”라고 대꾸하면서도 화장 지우는 법을 차근차근 설명해줬다. 이 과정에서 하나의 것인지 원의 것인지 모를 상상이 펼쳐지며 본격적인 클렌징씬이 등장한 것.

원은 하나의 설명에 따라 조심스러운 손길로 하나의 화장을 지워줬고, 하나는 눈을 꼭 감은 채 편안한 표정으로 이를 받아들였다. 제작진이 의도했던 것처럼 피곤한 여자를 위해 손수 화장을 지워주는 남자의 모습은 로맨틱함 그 자체였다. 하지만 내용 전개상 꼭 필요한 장면이냐고 묻는다면 답은 ‘글쎄’다. 심지어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PPL이 아니었냐”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다소 뜬금없었다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클렌징씬은 최원과 오하나의 관계가 진전되기 위해 필요했던 장면이라기보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이진욱에 설렘을 느끼길 원한 제작진의 의도가 지나치게 드러났다. 그 결과는 반쪽 성공. 분명 여심을 흔들만한 장면이었지만, 현재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은 멋진 남자주인공이 아닌 공감할 수 있는 전개다. ‘너를 사랑한 시간’은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마지막에는 일부가 아닌 모두가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로맨스가 펼쳐지길 기대해본다.

<사진> '너사시' 방송화면 캡처

OSEN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중미 민간친선교류센터 미국에서 설립

중미 민간친선교류센터 미국에서 설립

시카고 2월 18일발 신화통신: 중미 량국의 민간친선왕래를 보여주고 중국의 문화예술을 전시하기 위한 전람관 ‘중미 민간친선교류센터’가 현지시간으로 15일 미국 중부에 위치한 아이오와주 소도시 마스카틴에서 설립되였다. 방문 온 중국예술가와 참관하러 온 민중들

정월 대보름의 현란한 불꽃

정월 대보름의 현란한 불꽃

2월 19일, 현란한 불꽃이 쓰촨(四川)성 판즈화(攀枝花)시 미이(米易)현의 밤하늘을 밝게 비추었다. 당일 저녁, 많은 지역은 불꽃놀이대회로 즐거운 정월 대보름을 맞이했다. [촬영/ 신화사 기자 라이샹둥(賴向東)]

보름 맞아 가옥소유증을 ‘선물’받은 주민들

보름 맞아 가옥소유증을 ‘선물’받은 주민들

35세대 주민들 십여년만에 가옥소유증 받아 곳곳에 즐거운 명절 분위기가 차넘치는 정월 대보름인 19일 오전, 연길시 진학가두 려양사회구역은 관할구역 경광소구역의 35세대 주민들에게 특별한 보름 ‘선물’-가옥소유증을 전달했다. 려양사회구역 관할구역인 경광소구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19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 뉴스 - 위챗공식계정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