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과학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MIT, 배터리 수명 늘려주는 '나노달걀' 개발

[기타] | 발행시간: 2015.08.11일 12:16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칭화대 과학자들이 배터리 수명과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나노입자를 개발했다고 지난 8월10일(현지시간) <엔가젯>이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요크와 셀' 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Yolks and shells, 출처 : MIT뉴스

'요크와 셀'은 우리말로 '달걀노른자와 껍질'이라는 뜻이다. 새로운 나노입자는 이산화티타늄 껍데기(셀) 내부에 모양이 변하는 알루미늄이 달걀노른자(요크)처럼 들어 있는 구조다.

흑연은 0.35 암페어시/그램(Ah/g)의 충전용량을 가진다. 과학자들은 그램 당 충전 용량을 늘리기 위해 연구를 거듭했지만 적절한 물질을 찾기 어려웠다. 예컨대 리튬메탈은 흑연의 10배를 저장할 수 있지만, 화재 위험성이 높았다.

그러나 알루미늄은 저렴하면서도 이론적으로 2Ah/g의 용량을 저장할 수 있다. 다만 알루미늄 입자는 팽창이나 수축하면서 큰 기계적 응력을 발생시키는데, 이는 접촉 불량을 발생시킬 수 있다. 연구팀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알루미늄으로 된 '요크'를 이산화티타늄 셀 내부로 넣어서 전해액과 분리했다. 이산화티타늄 셀과 알루미늄 요크 사이에 공간이 있어서 셀에도 피해를 주지 않고 요크가 늘어나고 줄어들 수 있다.

가장 널리 쓰이는 충전식 배터리인 리튬이온 배터리는 흑연 전극을 사용한다. 흑연 전극으로 된 전원함(파워팩)에서는 배터리를 충전할 때 열화(배터리 노화)가 일어나지만 '요크와 셀'은 열화 없이 배터리 충전 사이클을 돌릴 수 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배터리의 수명과 최대 충전 용량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MIT뉴스>를 통해 말했다.

'요크와 셀'을 활용한 배터리는 급속 충전에서도 잘 버텼다. 일반적으로 급속 충전은 배터리 수명을 떨어뜨린다. 배터리의 테스트 유닛은 500회의 급속 충전 사이클을 거치고서도 절반 이상의 충전 가능 용량을 보존했다. 연구팀은 시제품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볼 예정이다. 기술이 정착되면 배터리 용량과 관련된 고민, 예컨대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아직은 연구실 실험 단계 수준이다. 그러나 요크를 생산하는 기술도 쉽고 필요한 물질도 쉽게 얻을 수 있으므로 생각보다 빠르게 실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채반석 기자 chaibs@bloter.net

블로터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0%
10대 0%
20대 0%
30대 60%
40대 2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0%
10대 0%
20대 0%
30대 2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현아가 현재 공개열애 중인 하이라이트(비스트) 출신 가수 용준형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에서는 '드디어 만난 하늘 아래 두 현아' 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사람은 바로 가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지하철 길바닥에 가부좌" 한소희, SNS 재개 충격 사진에 '또 술 마셨나'

"지하철 길바닥에 가부좌" 한소희, SNS 재개 충격 사진에 '또 술 마셨나'

사진=나남뉴스 배우 한소희가 SNS를 다시 시작하며 지하철 승강장 바닥에 가부좌를 틀고 앉은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희가 있고 내가 있고 우리가 있고 같이 달리게 해 준"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 사

"돈 빌려준 팬들 어떡하나" 티아라 아름, '남친이 시켰다' 감금 충격 폭로

"돈 빌려준 팬들 어떡하나" 티아라 아름, '남친이 시켰다' 감금 충격 폭로

사진=나남뉴스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금전사기, 도박설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재혼을 준비하던 남자친구와 결별했다. 이날 19일 한 언론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름은 재혼을 발표했던 남자친구 A씨와 각자의 길을 가기로 선택했다고 전해졌다. 이어 유튜브

"본인이 피해자인 줄" 유영재, 결국 라디오 하차 삼혼·사실혼 묵묵부답

"본인이 피해자인 줄" 유영재, 결국 라디오 하차 삼혼·사실혼 묵묵부답

사진=나남뉴스 배우 선우은숙이 전남편 유영재의 삼혼, 사실혼에 대해서 '팩트'라고 인정한 가운데, 결국 유영재가 라디오에서 하차했다. 지난 18일 경인방송은 유영재가 진행하는 '유영재의 라디오쇼'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 소식을 공지했다. 경인방송 측에서는 "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