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동항일영렬연구실 심양서 설립
항일 조선족순국렬사명단 발표
본사소식 항일전쟁승리 70주년을 기념해 료녕사회과학원 지방당사연구소는 "항일영웅렬사사적좌담회"를 가졌다. 이날 좌담회에 료녕사회과학원 지방당사연구소 소장 장홍군(張洪君), 전 료녕성정협문사위원회 주임 조걸(趙杰)과 전정혁(황포군관학교 제5기 졸업생 전병균의 아들), 우승희(의병장 리진룡의 손자), 량의복(량세봉장군의 조카), 김용걸(량세봉장군의 부하 김도선의 손주), 김천률(조선혁명군 김두칠부사령의 손자), 강학영(동북항련교도단 총참모장 최윤구의 외조카), 박창원(조선혁명군 박석구의 아들), 정석승(료녕차일대관심사업위원회 로전사보고단 성원) 등 20여명이 참석하였다.
좌담회에서는 먼저 항일 순국렬사들을 추모하여 1분간 묵도하고나서 장홍군소장이 료녕사회과학원 지방당사연구소 산하에 "료동항일영렬(遼東抗日英烈硏究室)"을 설립할데 대한 결정을 선독하였다. 그는 "항일전쟁시기 료동지역은 동북항일의용군과 동북항일련군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곳으로 양정우, 리홍광, 리민환, 한호 등 항일영웅들이 이 지역에서 일제침략자와 불요불굴의 투쟁을 벌였으며 항일전쟁승리를 위해 크게 기여하였다."고 전제하고나서 "료동항일영렬연구실은 료동지역 항일영웅들의 사적에 대한 연구와 선전을 힘차게 펼져나갈것이다."고 말하였다.
좌담회에서는 또 리홍광, 리동광, 양림, 한진, 박한종 등 "동북항일련군조선족순국영웅렬사명단"(96명)과 량세봉, 량기하, 고이허, 최윤구, 김도선, 장명도 등 "조선혁명군순국렬사명단"(168명)을 각기 발표하였다. 료동항일영렬연구실 주임을 맡은 전정혁씨는 "건국후 처음으로 항일련군과 조선혁명군 순국렬사 유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 항일전쟁승리 70주년을 맞는 이 뜻깊은 자리에서 동북항일련군조선족순국렬사와 조선혁명군순국렬사 명단을 발표할수 있어 매우 기쁘고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상기 명단은 국내 관련 력사사료와 한국의 "독립운동사", "동북조선인혁명투쟁사", "동북항일련군사" 등 관련 자료와 책자, 그리고 각종 관련 학술세미나에서의 연구자료에 근거하여 수집 정리한것이지만 1915년부터 1945년까지의 긴 시간의 력사를 연구하는 과정에 자료부족 등으로 개별인물의 변절행위여부 등에 대한 진일보의 검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좌담회에서 참가자들은 한국에서 이미 수여한 독립유공자중 일부는 그 자손이 아닌 다른 사람이 유공자자녀로 둔갑하여 그 영예를 받은것도 있고 또 국내 세워진 렬사비석에 이름이 잘못되여 그 렬사유가족에게 아픔을 주는 사례들도 있다며 연구실에서 이러한 항일영웅렬사들의 진일보로 되는 사적발굴과 동시에 잘못된 력사사실을 밝혀내고 제대로 바로잡는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하였다. 오지훈기자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