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고기값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오르면서 육우도적들이 늘고있다고 AP통신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텍사스에서만 5800마리의 육우절도사건이 경찰에 접수됐다. 이를 돈으로 따지면 약 570만딸라에 달한다. 올해 들어서도 7월 현재까지 약 400건의 육우절도사건이 접수됐다. 지난달에는 텍사스주의 한 남성이 총 80만딸라에 달하는 육우 544마리를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텍사스 육우협회의 래리 그레이 실장은 《선물가격이 오를 때마다 그 선물에 대한 절도범죄가 증가하기 마련》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심각한 가뭄 등으로 인해 육우수가 60여년만에 가장 낮은 9000만마리를 기록하고있다.텍사스주의 경우 육우절도는 중범죄로 취급된다.
AP통신은 《대부분의 범죄와 마찬가지로 육우절도 역시 마약범들이 많이 련루돼있다》며 《소고기가격이 오르면서 마약중독자들이 마약을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육우를 훔치고있다》고 전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