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황긍지 기자] ‘아빠를 부탁해’ 조민기 딸 조윤경이 확 달라진 외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국적인 미모와 상큼한 애교로 안방을 녹였다. 솔직하면서도 발랄한 성격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이하 ‘아빠를 부탁해’)에서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조윤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윤경은 3달 전과는 확연히 다른 늘씬한 모습으로 등장해 아빠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독특한 패턴의 원피스를 입고 나타나 이국적인 미모를 과시했다.
조재현은 “턱선이 아주 제대로 살았다. 살을 빼니 이국적이다”라고 칭찬했고 강석우는 “완전 브이라인이 됐다”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조민기는 “정확히 10kg을 감량했다”며 한층 화사해진 조윤경의 외모에 뿌듯해했다.
돋보이는 미모로 나타난 조윤경은 이날 미국에 돌아가기 전 엄마, 외할머니에게 다양한 요리를 배웠다. 조윤경의 외할머니는 요리 초보인 조윤경을 배려해 집에서 손쉽게 해먹을 수 있는 오징어채 볶음, 배추 겉절이 등을 가르쳤다. 그러나 조윤경은 계속해서 실수를 연발했고 이에 조모는 답답해했다.
그러자 조윤경은 “할머니가 답답해하면 내가 (실력이) 늘지 않는다”며 투덜댔다. 그러면서도 할머니를 꼭 껴안으며 “히잉”하고 애교를 부려 러블리한 매력을 뽐냈다. 조윤경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저를) 아기 취급해주시는 분들한테 애교를 부리게 되는 것 같다. 남자친구, 엄마, 할머니에게 애교를 잘 부린다”고 고백했다.
특히 조윤경은 외할머니의 국수를 먹으며 차원이 다른 먹방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이어트에 성공했지만 먹성은 여전했다. 조윤경은 “살 빼느라 밀가루, 밥, 쌀 이런 걸 줄이고 있었다”고 말했으나 막상 국수 앞에서는 사이즈가 다른 젓가락질로 폭소를 유발했다.
물론 조윤경의 먹성에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어렸을 때부터 음식을 못 남기게 했던 외할머니의 가르침이 있었던 것. 조윤경은 “다 먹어야 한다”는 할머니의 말에 “사람들이 (내가) 먹는 게 ‘복스럽다’ 그러더라. 그래서 다 할머니 덕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의 조모는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곱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조윤경은 스케이트보드 강사에게 호감을 보여 솔직한 매력도 발산했다. 그는 가족들과 함께 찾은 집 근처 공원에서 스케이트보드 강사를 만나 첫눈에 반했다. 강사에게 스케이트보드를 배우며 수줍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조윤경은 “동생이 강사를 보자마자 ‘누나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며 “주책이다. 남자친구한테 혼나겠다. 남자친구 최고”라고 웃었다.
털털한 조윤경의 모습에 아빠들은 박장대소했고 조민기는 “우리 딸이 좀 솔직하다”고 수습했다. 조윤경은 3달 전과 비교도 할 수 없는 모습으로 팔색조 매력을 발산했다. 돋보이는 미모만큼 사랑스러운 애교와 솔직한 성격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일요일 저녁 안방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황긍지 기자 pride@tvreport.co.kr/ 사진=SBS ‘아빠를 부탁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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