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만 삭스
'짝퉁 천국'으로 유명한 중국에서 이번에는 짝퉁 글로벌 은행까지 등장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선전(深圳) 바오안구(宝安区)의 한 오피스텔에 미국계 금융회사인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 중국명 高盛)의 짝퉁 회사가 등장했다.
이 회사는 골드만삭스의 영어사명은 물론 중국어 이름까지 똑같이 쓰고 있으며 사명의 글자체까지 똑같다.
이번 짝퉁 골드만 삭스의 존재는 미국에 있는 기술자노조연합(IUOE)이 중국 정부에 마카오 도박 산업의 부패 문제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하는 편지를 보낸 후 관련 부문이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골드만 삭스 본사는 "문제의 짝퉁 업체는 우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현재 이 문제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산둥성(山东省)에서는 한 남성이 짝퉁 건설은행을 차려 자금을 모집했다가 적발돼 체포된 바 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