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정부가 술에 취한 승객에 대해 항공기 탑승을 거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

정부가 취객의 기내란동이 급증함에 따라 관련 정부기관들과 항공사 및 공항 관계자 등이 참여한 태스크포스(特别工作组)를 지난 7월 구성해 대책을 마련하고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교통부 로버트 굿윌 차관은 의회에서 《승객이 가진 술을 압류하는것을 포함해 다양한 조치들이 취해질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더 타임스는 공항 터미널(客运站)내 주류판매 매장이 과음한것으로 여겨지는 승객들을 탑승 게이트(出入口)에 있는 항공사 직원에게 알리는 방안과 이들 주류판매 매장이 손님에게 제공하는 음주량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비행기에서 음주로 란동을 부린 전력이 있는 승객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다른 영국 국적 항공사들의 비행기에도 타지 못하도록 방안도 검토되고있다.

신문은 술을 많이 마신 취객은 비행기 탑승이 거부될것이라고 보도했다.

정부가 이같은 대책 마련에 나선것은 기내란동이 급증하고있을뿐만 니라 이로 인해 비행기가 비상착륙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기때문이다.

영국 국적 항공사들이 보고한 취객 기내란동은 2011년 39건, 2012년 47건, 2013년 85건, 2014년 114건, 올 들어 156건 등으로 급증세를 타고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