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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상대는 아우디 명차 Q5"…신형 싼타페 무모한(?)자신감

[기타] | 발행시간: 2012.04.25일 10:10
“국내는 경쟁자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크기와 디젤엔진이라는 점에서 ‘아우디 Q5’와 비슷하다.”(인치왕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전무, 김상대 마케팅전략실장)

7년 만에 돌아온 ‘신형 싼타페’가 경쟁 차종으로 아우디 Q5를 지목했다. 국내 중형 SUV의 자존심으로서 혼다(CR-V), 도요타(라브4)를 넘어, 이젠 독일의 럭셔리 브랜드이자 국내 중형 SUV 시장 수입차 부문 1위인 아우디 Q5와 비교를 해 달라는 것이다. 그러나 아우디 측은 “아직은 기술 차이가 있다”는 반응을 내놔 주목된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국내영업본부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수입차들의 공세가 거세지만 과대평가된 측면도 있다”며 “우리도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산차의 기술력이 글로벌 명차 수준까지 높아졌지만 수입차의 이름값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인치왕 전무가 “(폴크스바겐) 골프가 어떤 차냐. 대단한 차 아니냐. 하지만 유럽에선 ‘i30’에 보기 좋게 밀렸다. 독일 자동차와도 기술력으로선 충분히 대등하다”고 말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실제 신형 싼타페(2.0 기준)는 엔진 성능 개선을 통해 Q5에 비해 연비는 ℓ당 4.6㎞, 최대 출력은 14마력, 최대 토크는 5.3㎏ㆍm가량 우수하다. 또한 전장(전체 길이)은 61㎜, 전폭(좌우 폭)은 8㎜, 전고(높이)는 37㎜ 더 길다. 가격도 Q5(2.0 기준)가 5990만~6490만원인 데 비해, 신형 싼타페(2.0 기준)는 2800만~3400만원(추정치)으로 거의 절반에 불과하다. 블루링크를 비롯한 각종 편의장치가 대거 적용된 것도 싼타페의 경쟁력이다.

그러나 아우디코리아 측은 “아우디의 디젤엔진인 TDI의 경우 ‘르망24시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명실상부 최고의 디젤엔진이며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 또한 3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최고의 4륜구동 시스템”이라며 “기술력의 차이는 분명히 있으며 그러한 부분들은 쉽게 따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현대차에서 싼타페의 벤치마킹 대상(경쟁 대상)으로 Q5를 뽑았다는 것도 아우디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닮고 싶어한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수입차업계에선 크기는 Q5보다 작지만 배기량과 출력이 동일한 ‘Q3’가 오히려 경쟁 상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가 ‘쏘나타’ 경쟁 모델로 차급이 같은 도요타 ‘캠리’를 꼽는 것과 달리, 도요타가 가격 등을 강조하며 경쟁 차종으로 ‘그랜저HG’를 지목한 것과 마찬가지다. 이르면 5월께 출시되는 Q3는 유럽 판매가격을 고려할 경우 국내에서 5000만원대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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