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영국을 국빈 방문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캐머런 영국 총리와 함께 런던 금융가에서 열린 중-영 상공업계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시 주석은 역사 경험과 경제 법칙에서 알 수 있다시피 세계 경제 발전이 순조로운 것만은 아니지만 성장이 추세라며 숫자의 일시적인 높고낮음과 시장의 기복은 이같은 방향을 바꿔놓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현재 유럽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노력을 거쳐 새롭게 발전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전했습니다.
또 일부 신흥시장 경제체의 경제 성장폭이 더디긴 하지만 수십년의 발전을 거쳐 신흥경제체의 경제 기초가 점점 든든해지고 있다면서 향후 글로벌 경제 성장을 이끄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 주석은 세계 최대의 신흥 시장 경제체인 중국의 경제가 이미 뉴노멀시대에 들어섰다면서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국은 올해 들어 앞 세 분기 6.9%의 경제 성장을 실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일정한 하행압력과 구조적인 모순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는 중국 경제가 일정한 단계와 수준으로 성장한 후 반드시 겪을 정상적인 조정이라고 역설했습니다.
그는 향후 성장을 안정시키고 개혁을 추진해 경제의 지속적이고도 건강한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서로에게 이득이 되고 공영할 수 있는 대외개방 전략을 지속적으로 견지해 세계와 공동으로 발전하는 중국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시 주석은 '일대일로'건설이 중국과 연선 국가들의 공동 발전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아프리카와 유라시아를 아우르는 '일대일로'건설에 많은 국가들의 공동 참여와 건설을 바탕으로 함께 발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시 주석은 양국 산업구조가 상호 보완성이 강한 것은 물론, 자유무역건설을 추진하고 양방향 투자를 확대하려는 의향도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영국 자본, 기술, 인재가 '일대일로'건설, '인터넷+', '중국 제조 2025'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영국 기업에 관련 정책 정보와 좋은 투자환경을 마련해 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시 주석은 원자력발전, 고속철, 인프라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에서의 협력을 하루빨리 실행하는 한편, 양국 지방간 경제무역 협력을 심화시킬 효과적인 메커니즘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 런던의 위안화 역외시장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지함과 동시에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등 다자 금융기관이 영국과의 협력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양국 신흥산업 협력을 깊이있게 추진해 중국 7개 전략성 신흥산업과 영국 8대 기술 및 전략산업의 상호 협력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경제무역 등 제반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이 양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도 부합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이 원자력 발전, 금융 등 분야에서 체결한 일련의 새로운 협력 의향서가 양 국민에게 보다 많은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포럼에 앞서 시 주석은 캐머런 총리와 원자력 발전, 에너지, 금융 등 분야에 관한 협력 의향서 체결식에 참석했습니다.(편집:김미란,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