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공항 직원이 승객 가방에 총알을 몰래 넣고 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잇달아 제기돼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최근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수화물 검색 도중 총알이 발견돼 체포되는 여행객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체포된 여행객들은 실탄 소지 혐의를 부인하며 누군가 일부러 짐 안에 넣었다고 전했습니다.
한 여행객은 자신의 짐에서 총알 2발이 발견되자 보안 요원이 혐의를 벗겨주는 대가로 3만 페소, 우리 돈 73만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제가 커지자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교통부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여행객들에게 피해를 보지 않도록 짐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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