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국제경제
  • 작게
  • 원본
  • 크게

"美 기준금리 논쟁, 첫 시점에서 인상 속도로 전환될 것"

[기타] | 발행시간: 2015.11.07일 15:04

미국의 월별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수(단위: 1000명) © News1



12월 기준금리 인상, 기정사실화…10월 임금 오름세 가속화

10월 신규 취업자수, 27만1000명…월가 전망 18만명 크게 웃돌아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미국의 10월 고용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싼 논쟁에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진단했다. 논쟁의 방향이 첫 인상 시점이 아니고 앞으로 어느 정도의 속도로 오를 것이냐로 바뀔 것이란 전망이다.

정책 성향에서 '비둘기파(성장 위해 저금리 유지 필요)'로 분류되는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달 수치에 대해 "무척 좋다"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는 열린 마음으로 참석할 것이라고 한 발언은 바뀐 상황을 잘 보여준다.

논점 전환은 금리 인상 조건에서 미국 고용시장 개선이 핵심이라고 말해온 자넷 옐런 의장에게 지난달 수치는 확신을 갖도록 할 것이란 예상이 깔려 있다. 특히, 10월 보고서는 임금 오름세가 속도를 낼 것이란 신호도 보여줬다. 노동시장 상황이 빡빡해지면 임금이 상승하고 물가 오름세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연준은 설명해왔다.

미국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10월까지 1년 동안 2.5% 올랐다. 이는 지난 6년 동안 나타났던 1.5~2.3% 범위를 넉넉히 웃도는 수준이다. 또 미국에서는 지난 36개월 동안 80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월별 실업률 추이(%) © News1



아울러 10월 고용 증가세는 지속적인 실업률 하락을 보장하는데 필요한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 이는 실업률이, 연준이 장기 전망으로 내놓은 4.9%를 하회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의미이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는 실업률이 안정적이 되려면 매월 7만7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지난 일년 동안 취업자 23만개는 3배 수준이다.

이 때문에 옐런 의장은 12월 15~16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점진적"으로 오를 것이란 입장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과도한 시장 반응을 피하길 원한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지난 여름 강연에서 "lift-off(발사, 이륙)"는 잘못된 용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 인상에서 연준은 "crawling(기어가기)"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27만1000명이다. 이는 시장 치인 18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고,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9월 수치는 14만2000명보다 1만2000명 늘어난 15만4000명으로, 8월 기록도 1만2000명 증가한 14만8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5.0%로 9월의 5.1%보다 0.1%포인트 더 낮아졌다. 2008년 4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영국 은행 바클레이스는 첫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내년 3월 이후로 예상했다가 이날 보고서 발표 이후 다음달로 입장을 바꿨다. 바클레이스의 미국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가펜은 투자자 리포트에서 "10월 고용시장의 개선세를 봤을 때 금리 인상을 늦추기 힘들 것이다"며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80~85% 정도로 본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브브걸 멤버였던 유정이 '브브걸'을 탈퇴하는 심경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유정은 탈퇴 심경을 전하며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같이 약속한 게 많은데 이야기를 모두 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1억 있어도 생활비 안 줘" 고딩엄빠4, 만삭 아내 눈물에 서장훈 '대노'

"1억 있어도 생활비 안 줘" 고딩엄빠4, 만삭 아내 눈물에 서장훈 '대노'

사진=나남뉴스 와이프에게는 필요한 신발 한 켤레 사주지 않고 친구들에게는 술자리 비용을 턱턱 내는 고딩엄빠 남편의 모습에 서장훈이 분노했다. 오는 24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38회에서는 김지은, 김정모 청소년 부부가 출연한다. 극과 극 통

"몰라보게 달라졌네" 장영란, 6번째 눈 성형수술에 아들 '외면' 상처

"몰라보게 달라졌네" 장영란, 6번째 눈 성형수술에 아들 '외면' 상처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장영란이 6번째 눈 성형수술을 받은 뒤 자녀들의 솔직한 반응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는 한의사 남편 한창과 두 자녀와 외식에 나선 장영란의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영상 속 장영란은 아이들이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연합뉴스] 박지원 하이브 CEO(최고경영자)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두고 불거진 사태와 관련해 "회사는 이번 감사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진상을) 확인한 후 조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