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지난 10일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7일 발표한 남중국해 항해자유 관련 발언에 대해 중국측의 입장을 밝혔다.
훙레이 대변인은 “중국은 현행 국제질서의 건설자이자 수호자, 공헌자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평화, 국제 공평과 정의의 확고한 수호자”라고 강조하면서 "현행 국제질서는 유엔을 핵심으로 ‘유엔헌장’을 취지와 원칙으로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만든 것이고 각국의 주권과 영토완정을 존중하고 평등하게 대하며 서로 내정을 간섭하지 않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 질서는 미국의 누군가가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항해 자유문제에 대해 중국의 입장은 일관적이고 명확하며 바뀐 적이 없다면서 “중국 고유의 영토인 ‘난사(南沙)군도’ 에서의 건설 행위는 특정 국가 이익을 손해한 것이 아니며 이곳의 항해와 비행의 자유를 방해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은 관련국과 역사를 존중하고 국제법을 토대로 협상을 통해 관련 모순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아세안 국가들과 공동으로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것이며, 중국의 입장은 합법적이고 합리적이기에 미국은 이에 대해 논쟁할 권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훙 대변인은 최근 중국의 강경한 반대를 무시하고 미국 군함이 난사군도 인근 해역에 진입한 것에 대해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엄중히 훼손한 행위로서 지역의 긴장 국면을 격화시켰다”며 “누가 국제질서를 파괴하고 말썽을 일으키는지는 분명히 알 수 있다”라고 역설했다. (번역:박해연 감수:전영매)
중문참고 http://news.cntv.cn/2015/11/10/ARTI1447150075895392.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