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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오리온 중국 성공 뒤엔 전략적 파트너 있었다"

[온바오] | 발행시간: 2015.11.12일 12:23
성공경제포럼 차이나 특별세미나

힘 합치고 많이 양보하면 한국 기업이 주도권 얻게 돼

[한국경제신문 ㅣ 송종현/남윤선 기자] 반도체, 콘텐츠 분야에서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한국을 맹추격 중인 중국 기업들과 경쟁하기보다는 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해 자본 및 기술협력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재헌 한중문화센터 원장(사진)은 성공경제연구소(이사장 이장우 경북대 교수)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해 1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성공경제포럼 차이나 특별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 원장은 먼저 “농심 오리온 등 중국 시장에서 성공한 ‘선구자’들은 현지 수요와 취향에 맞는 체계적이고 감성적인 마케팅, 현지 유통 역량이 탁월한 전략적 파트너와의 제휴 등을 통해 성공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함께 힘을 합칠 것 △많이 주고, 우리 것으로 만들 것 △중국이 필요한 것을 찾을 것 △빨리 움직일 것 등을 중국에서 성공하기 위한 4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노 원장은 중국의 맹추격을 받고 있는 한국의 반도체와 문화콘텐츠산업을 예로 들며 “한국 기업들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생존하려면 중국 기업과 합작(合作)의 차원을 넘어 합자(合資)의 단계로 진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노 원장이 말한 합작은 장기계약 등을 통한 제품 및 콘텐츠 공동생산, 합자는 합작법인 설립을 뜻한다.

그는 “인텔, 퀄컴 등 글로벌 선두권 반도체업체들은 중국 반도체기업과 적극적으로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있다”며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도 중국과 협력이냐 경쟁이냐를 선택해야 할 시기가 찾아올 것이며, 그 밖의 기업들은 당장 협력 모델을 고려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김보형 킹앤우드멜리슨(KWM) 변호사는 “한국 노동조합의 강성 이미지는 한국의 투자 유치를 저해하는 요인 중 하나”라며 “협력적 노사문화 정립, 고용유연성 향상 등 노동시장 효율성을 개선해야 중국의 한국에 대한 투자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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