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중국 공안부에서 열린 반테러 담당 회의.
중국 정부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최악의 테러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공항, 기차역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테러경계태세를 강화키로 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국 국가반테러공작영도소조와 공안부는 연합으로 반테러 담당관들을 소집해 화상회의를 열고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부서별로 반테러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국가반테러공작영도소조 조장이자 공안부 부장인 궈성쿤(郭声琨)은 이날 회의에서 항상 인민의 생명재산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모든 업무를 진행하고 감독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궈성쿤 부장에 따르면 공안부문은 중요 장소의 순찰과 감시를 강화하고 아울러 총기, 위험물질 등에 대한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각종 소포에 대한 안전 검사 수준도 한층 높이기로 했다.
궈 부장은 "발생 가능한 테러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테러가 예상되면 곧바로 이를 예방할 것이며 시민들의 테러 제보도 조합해 반테러 인민전쟁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오전 올랑드 대통령에게 보낸 위로전문을 통해 "불행하게 숨진 사람들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다친 사람들과 사망자 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며 "나는 중국정부와 인민의 대표로서, 그리고 개인의 명의로 이 야만적인 짓거리를 가장 강력하게 비난한다"고 말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