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 사진=임성균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장시간 억류됐던 걸 그룹 오마이걸(효정 진이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이 11일 오전 귀국했다.
오마이걸은 이날 예정보다 20분 늦은 오전 7시10분께 아시아나항공 OZ203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 수속절차를 밟은 뒤 이들은 오전 8시 21분께 게이트를 통과했다.
취재진 앞에 선 오마이걸은 억류에 대한 특별한 언급 없이 동행한 스태프와 함께 미리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공개석상이라 미소를 보였지만 장시간 비행으로 지친 기색과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멤버들이 오랜 시간 비행으로 많이 지친 상태"라며 "숙소로 이동해 특별한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할 것이다. 차질이 생긴 촬영 일정은 다시 조율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마이걸 / 사진=임성균 기자
앞서 새 앨범 재킷 촬영 차 지난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한 오마이걸은 세관 검사에서 문제가 발견돼 입국을 거부당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재킷 촬영 일정 짬을 내어 현지 프로모션을 위한 한인 공연에 개런티 없이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사전에 공연 비자를 받지 않아 문제가 됐다.
관계자는 "출입국 관리소는 통과했는데, 다량의 의상과 물품이 세관 검사에서 문제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10시간 넘게 장시간 공항에 억류되자 오마이걸은 결국 귀국을 결정했다. 관계자는 "어린 멤버들이 너무 오랜 시간 공항에 있었기 때문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오마이걸은 지난 4월 첫 미니 앨범 'OH MY GIRL'로 데뷔한 8인조 걸 그룹이다. W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이돌 그룹 B1A4의 여동생 그룹으로 주목을 받았다.
오마이걸 / 사진=임성균 기자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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