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타이베이(台北)공항에 도착한 이민호.
타이완(台湾)의 한 팬이 한류스타 이민호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무려 400만원어치의 초콜릿을 구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타이완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민호의 팬인 타이완 여성 리(李)모 씨는 15일 오후 한 초콜릿 브랜드의 행사에서 초콜릿 구매 영수증 추첨을 통해 3명에게 이민호와 함께 사진을 찍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려 11만타이완달러(396만원)어치의 초콜릿을 구입해 추첨에 참여했다.
당시 리 씨가 구입한 영수증은 전체 영수증의 3분의 1이나 됐지만 결국 당첨되지 못했다.
화가 난 리 씨는 주최측에 사전에 공지했던 추첨 영상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리 씨는 주최측과 약속을 잡고 변호사까지 대동해 현장을 찾았지만 주최 측 관계자는 리 씨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에 리 씨는 조작을 의심하고 현지 매체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주최 측은 논란이 제기되자, "영상과 자료는 공개할 수 없지만 의문을 갖는 소비자가 있다면 홍보사에 연락해 개인적으로 영상을 볼 수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민호는 이번 행사 참석을 위해 지난 14일 타이완에 도착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