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알림/행사
  • 작게
  • 원본
  • 크게

다친 경우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 받아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12.16일 08:33
유석주 노무사의 중국동포와 산재이야기

  (흑룡강신문=하얼빈) 산재와 관련하여 산재를 당한 중국동포 근로자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실무상 겪은 것 위주로 말씀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일을 하다가 다친 경우는 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라는 것입니다. 본인이 억지로 통증을 참을 수 있다고 생각 들거나 큰 부상이 아닌 것 같아도 일단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다고 큰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병원이 멀리 떨어져 있어 가기가 불편한 것도 변명에 불과합니다. 대한민국 어디에도 병원이 있어 누구나 쉽게 병원을 드나들 수 있습니다. 병원을 가는 것은 절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병원을 가라는 이유는 일단 다친 부위를 빨리 치료하여 몸이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병원을 늦게 가면 갈수록 상병 부위가 악화될 가능성이 크고, 또한 치료가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산재보험 처리시 중요한 증거자료가 되는 것입니다. 실무에서는 이런 경우도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다가 2m높이에서 떨어져 목과 허리가 다쳤는데도 불구하고 바로 병원에 가지 않고 약국에서 진통제와 소염제를 몇 번 사다먹으면서 참고, 이후에도 계속 현장에서 일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이 분은 늦게나마 병원을 가서 산재처리를 했지만, 결국 산재처리 시에도 일을 하였고, 요양기간이 짧아 휴업급여를 적게 받았고, 또한 목디스크는 재해일이 한참 지난 이후 MRI 촬영을 하여 급성 소견이 나오지 않아 승인을 못 받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사업장이나 현장에서 다친 경우에는 고민하지 말고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것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둘째, 산재가 승인되어 요양기간 중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산재 요양기간 도중에 몸이 좀 회복이 되었다고 해서 또는 지인(知人)의 부탁으로 현장이나 사업장에 아픈 몸을 이끌고 일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회사나 현장에서 상사(上司)나 오야지가 강압적으로 지시를 하여 산재 요양기간에 일을 하라고 명령을 한다고 해서 명령에 따르면 절대 안 됩니다. 그 안 되는 이유는 2가지로 요약될 수 있는데, 일단 산재 요양기간 도중에 일을 하면 상병부위 치료가 느려지게 되거나 오히려 악화되어 몸이 회복되는데 악영향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요양기간에 일을 하면 휴업급여가 일한 날짜만큼 지급되지 않아 금전적으로도 큰 손해를 입게 되는 것입니다. 가만히 치료만 받아도 휴업급여가 나오는데, 힘들게 아픈 몸을 이끌고 고생해서 임금을 받더라도 휴업급여를 받을 수 없다면 그만큼 어리석은 행동도 없을 것입니다.

  하나 더 말씀드리면 요양기간 도중에 본국인 중국에 장기간 가야한다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산재치료가 끝난 뒤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 얘기해서 며칠 정도 갔다 오는 것은 큰 영향은 없습니다.

  셋째, 산재요양치료나 산재장해진단시 아픈 부위가 있다면 참지 말고 주치의 의사에게 표현해야 합니다. 산재요양 치료도중 상병부위가 아프거나 회복이 되지 않는다면 의사에게 얘기하여 치료 연장을 계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연장을 하는 것은 재해근로자에게 이득을 주지 절대 손해를 주지 않기 때문에 치료 연장을 최대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산재장해진단시 동통이나 강직장해 진단시에 솔직하게 주치의에게 표현해야지 억지로 참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참으면 상대방이 괜찮다고 오해할 소지가 많으므로 솔직하게 표현하여 현상태를 정확하게 적시하도록 해야 합니다.

  유석주 노무사 약력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졸업

  대한상공회의소 자문위원

  현 한일공인노무사 대표노무사

  노동위원회 국선노무사 지정

  연락처: 02-831-6014,

  010-3286-6016, 팩스 02-831-6015

/동북아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5%
10대 0%
20대 8%
30대 62%
40대 15%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5%
10대 0%
20대 0%
30대 1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친이 치매를 앓았었던 방송인 '이상민'이 경도 인지장애를 진단받아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에서는 김승수와 이상민이 병원을 찾아 치매검사를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상민은 '치매'를 걱정하는 김승수를 따라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1억 있어도 생활비 안 줘" 고딩엄빠4, 만삭 아내 눈물에 서장훈 '대노'

"1억 있어도 생활비 안 줘" 고딩엄빠4, 만삭 아내 눈물에 서장훈 '대노'

사진=나남뉴스 와이프에게는 필요한 신발 한 켤레 사주지 않고 친구들에게는 술자리 비용을 턱턱 내는 고딩엄빠 남편의 모습에 서장훈이 분노했다. 오는 24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38회에서는 김지은, 김정모 청소년 부부가 출연한다. 극과 극 통

"몰라보게 달라졌네" 장영란, 6번째 눈 성형수술에 아들 '외면' 상처

"몰라보게 달라졌네" 장영란, 6번째 눈 성형수술에 아들 '외면' 상처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장영란이 6번째 눈 성형수술을 받은 뒤 자녀들의 솔직한 반응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는 한의사 남편 한창과 두 자녀와 외식에 나선 장영란의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영상 속 장영란은 아이들이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연합뉴스] 박지원 하이브 CEO(최고경영자)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두고 불거진 사태와 관련해 "회사는 이번 감사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진상을) 확인한 후 조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