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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예비신랑, 첫 만남부터 느낌 달랐다"(인터뷰)

[기타] | 발행시간: 2016.01.23일 11:01
(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배우 김하늘이 오는 3월 품절된다. 오랜 기간 연기에 매진해온 그가 한 남자의 아내가 될 결심을 하게 된 건 어떤 이유에서였을까. 김하늘과의 대화에서 한결 같이 사랑해준 예비신랑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김하늘은 오는 3월 19일 1살 연하 사업가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1년 간의 진지한 만남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

최근 뉴스1스타와 만난 김하늘은 "처음 봤을 때 '이 남자와 결혼할 것 같다'는 느낌은 오지 않았다. 하지만 달랐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뭐라 설명하긴 어렵지만 분명히 다른 느낌이었다. 그리고 자연스레 결혼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쑥스러워했다.

배우 김하늘이 오는 3월 품절된다.© News1star/ 권현진 기자

또한 김하늘은 "예전엔 감정표현을 못하는 사람이었다. 난 그저 기다리는 사람이었다"며 "지금은 친구나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표현하려고) 많이 노력한다. 사랑을 받아보니까 표현해주는 게 참 좋더라. 그런 걸 받다보니 하는 게 중요하단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나를 잊지 말아요'에서 기억을 잃은 남자를 사랑하는 것에 대해 "사랑을 할 때 버틸 수 있을 거 같다. 기억하는 사람은 도망갈 구멍이 없다"며 "외면할 수도 있지만 상처를 마주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사랑이 베이스에 깊이 깔려있으니까 고통스럽더라도 충분히 (마음이) 이해가 되서 몰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김하늘은 배우로서의 목표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사실 나는 어떻게 보면 욕심이 있는 거 같고 어찌 보면 없는 거 같다. 늘 너무 간절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겠단 생각을 했다"며 "큰 목표를 향해 가면 좋은 사람도 있지만 나는 지금 앞에 있는 거에 최선을 다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목표를 따라가다 보면 발전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목표가 있으면 주변을 돌아보지 못할 거 같다. 일을 시작할 때도 목표가 없었다. 다만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는 욕심을 부린다. 지금 현재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하늘은 최근 정우성과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에서 열연을 펼쳤다. 이원근, 유인영과 함께 '여교사'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uu84@news1.kr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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