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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사태 전세계 “초비상”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6.02.03일 07:53
신종플루·소아마비·에볼라 이어 력대 4번째 공중보건 비상사태

세계 각국, 법정 전염병 지정하고 정부차원 대책회의 속속 열어

소두증을 유발하는것으로 알려진 지카바이러스에 대해 전세계가 “전쟁”을 선포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지카바이러스와 소두증 확산 사태에 대해 “국제적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인 일’로 그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감염국가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찬총장은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공중보건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긴급위원회는 지카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 선천성 기형이나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인다고 밝혔다.

WHO는 지카바이러스와 브라질에서 류행한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를 과학적으로 확인하는데 6∼9개월 걸릴것으로 보고있다.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아울러 WHO는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수 있는 희소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것을 촉구했다.

WHO는 감시강화외에 ▲ 지카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 임신부와 가임기 녀성에 정보 제공 ▲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의 예방조치를 제안했다.

백신개발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찬총장은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녀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다른 국가로의 려행이나 무역을 제한하지는 않는다고 찬총장은 밝혔다.

WHO가 국제적공중보건비상사태를 선포한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류행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이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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