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뢰(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줄리 비숍 호주 외무부 장관이 며칠전 남해 문제와 관련해 표명한 태도에 비추어 호주측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자세로 역내 평화와 안정에 피해를 주는 그 어떤 일도 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14일부터 일본과 중국 순방을 시작한 줄리 비숍 호주 외무부 장관은 남해지역의 영해와 영공, 군민 항행의 자유를 계속 수호할데 관한 호주측의 입장을 중국측에 재천명하고 도서건설의 최신상황과 관련해 중국측의 설명을 듣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또한 호주는 필리핀이 남해분쟁을 국제중재에 교부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했습니다.
홍뢰 대변인은 이날 베이징에서 있은 정례 기자 브리핑에서 중국측은 줄리 비숍 외무부 장관의 중국방문을 환영한다며 중국측은 남해문제와 관련해 여러번 원칙적인 입장을 천명했다고 했습니다.
홍뢰 대변인은 중국이 자신의 영토에 필요한 국토 방위시설을 배치하는 것은 국제법이 부여한 주권국가의 자존권과 자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써 국제법에 근거하여 각 측이 남해에서 영공과 영해의 자유롭게 항행하는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는 필리핀측이 일방적으로 제출한 국제중재는 국제법, 그리고 중국과 필리핀 양자가 달성한 공감대 및 <남해 각 측의 행위선언>의 해당 규정에 부합되지 않는다며 중국측은 이를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호주측도 이 객관적인 사실을 선택적으로 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번역/편집: 이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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