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새벽, 경찰에 적발된 선전시 마약파티 현장.
선전시(深圳市)에서 대규모 마약 흡입 사건이 적발돼 현장에서 500명에 달하는 용의자가 연행됐으며 이 중 외국인 50명이 마약 흡입 혐의로 구속됐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선전시공안국 난산(南山)분국은 공식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지난 21일 새벽, 베이환대도(北环大道) 부근의 고가도로에서 열린 파티에서 여러 명이 마약을 흡입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491명을 연행했다"며 "이 중 118명이 소변검사에서 마약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체포한 후 얻은 단서를 근거로 마약 제조 근거지까지 적발해 현장에서 마약을 판매한 남성 2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경찰은 현재 마약 흡입자 93명을 행정구류 조치했으며 이 중에는 외국인 50명이 포함됐다. 또한 마약을 판매한 남성 2명에게는 마약판매죄를 적용해 형사구류 조치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