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세대》가 일자리를 찾아나서기 시작하면서 미국 로동시장의 모습이 바뀌고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 보도했다. 60대 이상 고령의 녀성이 직업을 찾아나서게 된 주된 리유는 불안한 로후였다.

미국 고용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녀성중 일자리가 있는 인구는 1992년 12명중 1명꼴이였으나 지금은 7명중 1명꼴이다. 2024년에는 5명당 1명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나이 많은 녀성이 본격적으로 일자리를 찾아나서기 시작한건 2007년 금융위기 이후다. 고령녀성의 로동참여는 이 시기 이후 꾸준히 늘었다. 같은 기간 다른 년령층과 성별에서는 로동참여가 줄거나 그대로였다.

WSJ는 금융위기로 로후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은퇴해야 했던 녀성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일자리를 구하고있다고 분석했다. 2007년 62∼64세 인구가 보유한 재산의 중간값은 평균년소득의 다섯배에 달했다. 하지만 이 수치는 2013년 평균 년소득의 세배로 줄었다. 자식세대 교육을 위한 학자금 대출, 병원비 지출 등으로 가계빚이 늘어났기때문이다.

고학력녀성이 증가하면서 녀성이 로동시장에 오래 머무르게 된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WSJ는 전했다. 미네소타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65세 이상 녀성중 대학을 졸업한 녀성은 고중만 졸업한 녀성보다 직업을 갖고있는 비률이 두배 가까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