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小米)가 또 한번 파격적인 가격의 1인용 전동스쿠터를 출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 주요 IT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1일부터 전자상거래 사이트 징둥(京东)을 통해 1인용 전동스쿠터 '나인봇 미니(九号平衡车)'의 신제품인 '나인봇 원'을 정식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새로 공개된 '나인봇 원'은 이름 그대로 바퀴가 하나로 설계됐다. 때문에 크기가 이전보다 대폭 축소됐고 무게가 10.5kg에 불과해 휴대가 간편해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배터리가 업그레이드돼 최고시속은 이전보다 2km 늘어난 18km에 달하며 한번 충전하면 최고 18km까지 갈 수 있다. 배터리가 얼마 없을 때는 곧바로 저속 운행으로 전환된다.
해당 스쿠터는 1일 전자상거래 사이트 징둥(京东)을 통해 정식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는데, 가격은 999위안(18만8천원)에 불과해 이전보다 절반 가량 싸다.
한편 샤오미는 지난해 10월 '나인봇 미니'를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스스로 균형을 잡으며 운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번 충전하면 22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운행시속은 16km이다. 최대 15도 경사진 길도 올라갈 수 있으며 무게는 12.8kg였다. 스마트폰으로 원격조종을 하고 도난방지 알람을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능도 탑재돼 있다. 이같은 기능을 갖춘 '나인봇 미니'의 가격은 1천999위안(36만원)이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