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캠리, 폭스바겐 제타, 혼다 어코드가 구입 뒤 만족도가 높은 수입차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자동차전문 리서치업체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는 2008년 7월 이후 지난해 7월까지 수입차를 구입한 1388명을 대상으로 고장 및 내구성 등 품질에 대한 체감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체감만족도(100점 만점) 1위는 도요타 캠리(88.3점)가 차지했다. 폭스바겐 제타(87.3점), 혼다 어코드(85.0점), 벤츠 E클래스(83.8점), 폭스바겐 골프(82.9점)은 그 뒤를 이었다. 폭스바겐 파사트는 84.6점을 기록했지만 사례 수가 부족해 '톱 5'에서는 제외됐다.
국산차와의 품질 비교에서는 수입차(81.2점)가 국산차(73.5점)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품질’은 수입차를 산 가장 중요한 이유(Key Buying Factor)이자 수입차 사기를 잘 했다고 생각하는 중요한 이유로 나타났다.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소비자의 최대 관심사는 스타일과 디자인이지만 점차 품질로 옮겨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