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화권 연예계가 무려 17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3월 말 결혼식을 올리는 우치룽(吳奇隆·46)과 류스스(劉詩詩·31)로 인해 떠들썩하다. 마치 둘이 세기의 결혼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분위기를 보면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둘의 결혼식 화보를 찍기 위해 그야말로 박 터지는 싸움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아시아투데이가 전했다. 일반 언론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최근 들어서는 둘의 결혼 관련 기사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인터넷 사이트들의 경우는 아예 한 술 더 뜬다. 결혼식을 생중계한다고 벌써부터 야단법석을 떨고 있다.
이런 와중에 류스스가 결혼식에 입을 드레스가 무려 300만 위안(한화 5억4000만 원)에 가깝다는 소문도 나돌아 일부 양식 있는 인사들의 눈살을 찌푸르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그녀가 손가락에 낄 반지의 가격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최근 보도에 의하면 무려 1200만 위안에 이른다고 한다. 웨딩 드레스 가격의 4배를 훌쩍 넘는다. 상황이 이러니 3월 말 당일 결혼식 비용이 5000만 위안은 넘을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상하다고 하기 어렵지 않나 싶다. 확실히 중화권 연예계 A급 스타들의 수입은 간단한 게 아닌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