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현직 미국대통령으로서 88년만에 처음으로 꾸바를 찾았다.
오바마대통령은 이날 오후 꾸바 수도 아바나의 호세마르티공항 도착을 시작으로 력사적인 꾸바 방문의 문을 열었다.
백악관은 “오바마대통령의 이번 꾸바 방문은 량국이 지금까지 추진해온 관계정상화 작업을 토대로 더욱 진전된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될것”이라며 “량국의 상업과 인적교류를 진전시키고 인권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표명할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꾸바는 2014년 12월 53년간 단절됐던 국교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아바나주재 미국대사관 재개설(2015년 8월)로 공식 외교관계를 복원하고 정기 항공로선 취항 재개(2016년 2월) 등 실질적인 관계정상화 수순을 밟고있다.
미국대통령의 꾸바 방문은 1928년 1월 꾸바 아바나에서 열린 미주회의에 참석한 캘빈 쿨리지대통령 이후 88년만이자 력대 2번째이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신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