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런던올림픽의 성화가 현지시간 10일 오전 11시 30분 그리스 아테네의 헤라 신전앞에서 공식 채화됐다고 신화넷이 전했습니다.
이날 채화 행사는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 세바스천 코 위원장,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 올림픽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채화는 역대 올림픽의 전통에 따라 여사제들이 오목 거울을 이용해 태양열을 모아 불을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성화봉에 불이 붙은 성화는 영국 태생, 그리스 국적인 수영 부문 세계 챔피언인 스피로스 지아니오티스가 첫 주자로 나서 모두 500명이 그리스 본토와 크레타 섬을 돌며 달리게 됩니다.
채화의식이 끝난 후, 성화는 그리스에서 8일 간 봉송을 마친 뒤 17일 제1회 근대올림픽이 개최된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 올림픽경기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리스에서 마지막 성화 봉송주자는 그리스의 역도선수 피로스 디마스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성화 최종주자였던 중국의 체조선수 리닝이 맡습니다.
그리스에서 봉송을 마친 성화는 5월 18일 영국으로 옮겨져 19일부터 영국 전역에서 봉송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