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달 중국에서 샤오미 등 현지 업체들을 겨냥한 새 스마트폰 ‘갤럭시C'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중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마이드라이버스는 이날 삼성 내부 관계자가 웨이보에 “중국형 C, 2016년 5월”이라는 글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다음달 중국에서 갤럭시C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갤럭시C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중저가폰 라인업으로, 중국 현지 업체들의 가격 공세에 맞대응하기 위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가격 대비 성능비를 앞세운 샤오미, 메이주 등에 밀려 중국 시장에서 5위권 밖으로 처진 상태다. 이에 따라 갤럭시C는 시장 점유율 만회 차원에서 1000~2000위안(약 18만~36만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침 지난달 인도 항공물류회사 자우바에서는 갤럭시C 시리즈 계열인 갤럭시C5의 운송 내역이 확인된 바 있다. 갤럭시C5(모델명:SM-C5000)는 5.2인치 화면을 탑재했으며 가격은 1만3625루피(약 24만원)라고 표기돼 있었다.
한편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갤럭시C5는 최근 기기 성능실험 사이트 기크벤치에 포착되기도 했다.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C5는 퀄컴 스냅드래곤 617, 4GB 램, 안드로이드 6.0.1을 장착했으며 싱글코어 609점, 멀티코어 3147점을 기록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