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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폭우 화산폭발… “자연의 역습” 공포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4.20일 14:52

미국 휴스톤에서 홍수에 포위된 주민들이 대피하고있다. 18일, 휴스톤에서

강풍과 폭우의 습격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1000채 가옥이 물에 잠겼다.

동시다발적인 자연재해로 지구촌이 불안에 떨고있다.

지난 14일과 16일, 련쇄지진이 발생한 일본 구마모또현은 재해시 생존률이 크게 떨어지는 시점인 “골든타임”(72시간)을 넘기며 절망에 빠져있다.

NHK는 이번 강진으로 숨진 사람이 최소 47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보도했다. 특히 자동차안에서 피난생활을 하던 50대 녀성이 이날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经济舱综合征)”으로 처음 사망하면서 구조의 초점이 매몰자에서 피난민으로까지 확대되고있다.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은 항공기 일반석처럼 장시간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심할 경우 혈액응고나 심장마비 등으로 사망할수 있다. NHK는 현재까지 총 18명이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 진단을 받았으며 이중 2명은 의식불명상태라고 전했다.

에꽈도르에서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지 32시간만에 건물더미에 깔린 시민 3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AP통신은 18일, 에꽈도르 강진피해지역중 하나인 마나비주 만따의 한 쇼핑쎈터에서 녀성 한명이 무사히 구조됐으며 비슷한 장소에 갇힌 녀성 한명과 남성 한명이 추가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생존소식도 잠시, 사망자는 빠르게 증가하고있다. 에꽈도르정부에 따르면 사망자가 500명에 육박하고 신고된 실종자만 1700여명에 달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톤에는 18일 0시부터 “물폭탄”이 쏟아지고 강풍이 불어닥쳐 최소 5명이 숨지고 가옥 1000채가 물에 잠겼다. CNN방송은 해리스 카운티(县) 일대에 이날 0시부터 강풍과 더불어 최대 508미리메터 넘는 폭우가 내려 최소 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해리스 카운티 에드 에밋 판사는 카운티에 긴급재난사태를 선포했다. 해리스 카운티 산하 교육청과 대학도 림시 휴교령을 내렸다. 텍사스 그레그 애벗 주지사는 관내 9개 카운티에 긴급재난사태를 선포하고 피해복구인력을 급파했다.

메히꼬에서는 화산이 폭발해 주민 20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메히꼬국가재난예방쎈터에 따르면 18일 포포카테페틀화산이 분화해 화염에 휩싸인 바위조각과 화산재가 3000메터까지 치솟았다. 일부 바위조각은 1500메터 떨어진 곳까지 날아갔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화산재가 바람을 타고 동쪽에 있는 뿌에불라시까지 날아가는 바람에 뿌에불라 국제공항이 페쇄됐다. 해발 5426메터로 메히꼬에서 두번째로 높은 포포카테페틀화산은 지난 3일에도 분화했다.

남미 우루과이에서는 지난 15일 태풍과 홍수로 최소 8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1일부터 내린 폭우로 나흘간 최소 71명이 사망했다.

18일, 독일 카를스루에공대(KIT) 소속 지구물리학자 제임스 대니얼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1900년부터 2015년까지 발생한 3만 5000건 이상의 자연재해로 전세계 80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것으로 집계됐다.

대니얼은 같은 기간 전체 자연재해 사망자의 절반이 홍수때문에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1960년 이후로만 보면 지진이 사망원인 1위에 올랐다. 그는 “도시계획이 좀더 정교하게 이뤄지고 홍수예방수단의 발전으로 홍수사망률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있다”며 “1960년 이후에는 지진이 전체 자연재해 사망자의 4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1900년 이후 지진으로 숨진 희생자는 총 232만명으로 추산되며 이중 59%가 건물붕괴로, 28%가 지진해일(쓰나미)이나 산사태와 같은 2차 피해로 사망했다.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적손실은 총 7조딸라로 추산됐다. 단일사건으로 가장 큰 경제적손실을 끼친 자연재해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피해액이 총 3350억딸라에 달했다. /신화사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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