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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경제인 "중국 시장 진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4.27일 09:14
KIAT·월드옥타, 한국 중소기업인과 '친구 맺기' 이벤트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에 진출하고 싶으십니까.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2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2층 가야금홀. 현지에 진출해 성공한 한국인과 조선족 기업인 등 70여 명이 중국 시장 공략을 준비하는 한국내 중소기업인 100여 명에게 노하우를 알려줬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른바 '수출 친구 맺기' 프로그램. 이 행사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가 처음으로 마련했다. 현지 진출 한국인과 조선족 기업인은 모두 월드옥타 회원이다.

  한국 참가 기업인들은 친구 맺기에 앞서 '2016 월드옥타 초청 중국 진출 전략 세미나'에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김용환 차의과학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의 '중국의 경제 현황과 중국 진출의 성공 요인', 이정우 월드옥타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부센터장의 '글로벌 한민족경제네트워크와 월드옥타'라는 주제의 발표가 진행됐다.



  또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의 한기정 마스터국제무역 대표, 네어멍구(內蒙古)자치구 후룬베이얼시의 유대진 파라다이스백화점 대표,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의 엄광철 선성(鮮星)투자그룹 사장, 광둥(廣東)성의 이진 상민실업투자유한공사 대표 등이 '중국의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화장품 ▲미용용품 ▲미용·의료기기 ▲식품·▲건강식품·▲철강·기계·▲전자·석유화학▲종합무역 등 16그룹으로 나뉘어 본격적인 소통이 이뤄졌다.

  관련 업체 중국 전문가와 한국 기업인들은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스킨십을 시작했다. 어색한 분위기를 없애기 위해 주최 측이 배려한 것이다. 서로 명함을 주고받으며 인사하고, 점심을 함께하면서 안면을 텄다.

  금세 친해진 이들은 비자 내는 방법에서부터 관련 산업의 현지 동향과 발전 전망, 비즈니스를 하는 데 주의할 점 등 궁금한 것들을 묻고 대답했다.

  짧은 점심때가 지나고 휴식 시간을 보낸 후 본격적인 미팅이 열렸다.

  화장품 그룹에 참여한 유대진 파라다이스호텔 사장은 광주 지역의 광주테크노파크, 나노바이어연구센터, 남부대학교, 첨단환경, 하연, 강원 지역의 애드바이오텍 등의 관계자와 친구가 됐다.

'수출 친구맺기'에 앞서 중국 진출과 관련한 전문가 초청 특강 장면.



  단둥(丹東)의 차이나공예품유한공사 김해동 상임이사, 베이징 톈진(天津)시집광국제물류유한공사 이석찬 대표, 선양(瀋陽) 동우건축유한회사 강학원 상임이사는 부산·강원·경남 지역에서 식품업을 경영하는 대표·담당자 7명과 비즈니스 미팅에 나섰다.

  이들은 "앞으로도 계속 연락을 하자"면서 즉석에서 스마트폰에 밴드와 카톡을 여는 등 SNS 활동을 하기로 약속했다.

  유대진 대표는 "최근 중국은 개인 중심의 소비 성향으로 바뀌고 있어 간편·효율·소형·맞춤형·생활밀착형 진출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최근 들어 6.7%로 둔화하기는 했으나 이것도 주변국에 비하면 높은 수치"라면서 "중국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므로 여전히 팔 것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한기정 대표는 "중국을 우습게 보지 말라"고 경고했다.

  "중국과 합작 법인을 설립할 때는 신중해야 합니다. 현지 시장을 철저히 조사한 뒤 한국 상품을 선호하는 특수층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친구 맺기' 프로그램에 동참한 기업들이 꼭 중국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돕겠습니다."

  허경 에이팜 대표는 "현재 우리 상품을 싱가포르에 수출하고 있는데, 이번에 중국에 진출하려고 참가했다"면서 "한국 중소기업들은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놓고도 해외 시장에 나갈 수 있는 네트워크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에이팜은 대구시의 기초화장품 제조회사로, 최근에 24시간 수분이 지속되는 화장품 '닥터뉴엘 모이스처라이징 크림'을 출시했다.

  이 상품을 중국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이번 '친구 맺기' 행사에 참가했다. 이 회사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SMN온라인회사를 운영하는 허봉철 대표와 비즈니스 파트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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