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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대문 쇼룸' 오픈… 신진디자이너가 K-패션 이끈다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5.03일 18:07

- DDP 내에 지자체 첫 공공쇼룸 25일(월) 오픈‧공동브랜드 ‘차오름’ 런칭

- 시즌별 콘셉트에 맞는 패션상품 한 공간에 콜라보 형태 전시, 상담, 수주

- 전문운영사가 상품기획과 제작, 유통, 컨설팅, 해외진출 원스톱 지원

- 해외진출 공동비즈니스 플랫폼, 올해 3개 매장 오픈 목표 중화권 집중 공략

- 박 시장, 일자리대장정 약속 이행…현장목소리 재 청취, 빅바이어와 협력 논의

“최신 패션 트렌드를 압축적으로 보고‧사고 싶은 국내‧외 패션 바이어들은 서울의 동대문 쇼룸으로 가라”

서울시가 100여명 우수한 신진디자이너의 패션 브랜드 상품을 전시‧판매하고, 해외진출 공동비즈니스 플랫폼 역할까지 수행하게 될 ‘동대문 쇼룸(showroom)’을 DDP 내에 25일(월) 오픈한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설치‧운영하는 공공쇼룸이다.

쇼룸사업은 견본품을 전시해 바이어에게 상품을 보여준 후 상담을 통해 계약 및 오더를 진행하는 B2B 방식의 패션 유통 사업이다.

해외바이어가 쉽게 물건을 보고 계약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브랜드의 매출 증대와 가능성 있는 신생 브랜드의 판로 확장에 효과적인 시스템으로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는 패션비즈니스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동대문 쇼룸에선 시즌별 콘셉트에 맞는 신발, 가방, 모자 등의 패션잡화와 의류, 액세서리 등의 패션 상품을 한 공간에 콜라보 형태로 전시해놓고, 국내외 바이어들이 현장에서 상담, 수주계약까지 성사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게 된다.

특히 시는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위탁한 전문운영사(러블리어반)를 통해 상품 기획과 제작, 유통, 컨설팅까지 쇼룸에 입점한 신진디자이너와 패션 중소상공인이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적인 영역까지 원스톱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시는 동대문 쇼룸 입점 브랜드를 아우르는 공동브랜드(BI) ‘차오름’도 런칭 했다. 낮은 브랜드 인지도가 판로확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동대문 쇼룸의 제품들은 ‘차오름’의 이름을 앞세워 중화권 시장을 비롯한 빅바이어 유치에 나서게 된다.

서울시는 심사를 통해 첫 100개 브랜드 제품이 입점을 완료, 박원순 시장과 입점디자이너, 유통사, 중국측 바이어 등이 참여한 가운데 25일(월) 16시50분 ‘동대문 쇼룸, 차오름’ 개장식을 갖고 내부를 공개한다.

시는 2월부터 쇼룸 입점디자이너를 공모, 223개 응모브랜드에 대한 1‧2차 자격심사 및 3차 품평회를 통해 최종 100개 브랜드(의류 80%, 잡화 10%, 액세서리 10%)를 가려냈다.

이번 쇼룸 오픈은 박원순 시장이 작년 10월 일자리대장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 약속을 이행하는 것으로 이날 박 시장은 개장식에 앞서 쇼룸 입점 디자이너‧패션유통전문가 등을 만나 구체적 판로개척 방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다시 한 번 들을 예정이다.

특히 이날 박 시장은 주요 중국 빅바이어인 광동성복장협회 유약병 회장, 베이징운바이상업 리퀴밍 회장, 전국화련그룹 쑤신따 비서장 등도 초청해 중국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서울시는 수 만 개 패션브랜드가 밀집해 있지만 글로벌 SPA브랜드, 온라인 마켓 급성장 등으로 위축되어 가는 동대문 패션상권의 돌파구를 찾고, 신진·예비창업 디자이너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패션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패션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작년 4월부터 학계, 패션단체, 상인 등으로 구성된 ‘동대문패션상권 활성화 T/F’를 운영해왔다. 10월에는 일자리대장정 일환으로 박원순 시장이 동대문 패션현장을 방문해 해외바이어·신진디자이너, 상인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쇼룸은 동대문 패션 도매시장과의 접근성이 좋은 DDP 내 이간수문전시장에 연면적 1,440㎡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1층~1층에 전시장, 상담라운지 등이 들어섰다.

쇼룸 상품 전시는 연간 200여개의 서울소재 패션부문 중소기업‧디자이너‧예비창업자 브랜드 풀을 모집해 놓고 각 시즌별로 콘셉트에 맞는 패션샘플을 편집해 전시하는 순환 입점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공간과 장비는 물론, 상품 기획, 제작, 컨설팅, 유통, 판매, 해외판로개척까지 원스톱 지원은 전문운영사를 통해 이뤄진다.

우선 시즌·주제별 다양한 패션 콘셉트 및 바이어 요청 상품에 대한 기획방향, 상품화 계획을 컨설팅 해준다.

또 동대문미래창조재단과 협력, 샘플제작에 경제적 부담을 겪는 신진·예비창업 디자이너에게 패턴·샘플 제작이 가능하도록 공간과 장비를 지원하고, 우수 봉제공장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적기에 원활한 생산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SBA와 ‘한국섬유수출입조합’ 간 업무협약을 맺어 차오름 디자이너가 원단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원단은 물론 차오름 디자이너에게 최신의 소재 정보와 트렌드 분석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디자인 권리보호, 유통, 무역실무 등 패션전반에 대한 전문상담서비스를 제공해 신진 디자이너의 어려움을 해소할 계획이다.

‘차오름’이라는 공동브랜드로 신진디자이너 브랜드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나가고, 바이어와 접촉면을 넓히는 다양한 수주활동을 전개해 빅바이어 유치에 나선다. 국내 및 해외 패션 기업 초청 1:1 상담회 개회, 전문 수주상담회 개최, 해외 패션 FAIR 참가 등을 추진한다.

특히 중화권 시장이 핵심 타깃. 차오름을 프랜차이즈화해 중화권 시장을 공략해 나가는 방안도 쇼룸 운영사(러블리어반)가 주축이 되어 추진 중이다. 연내에 중국 유력사와 합작법인을 설립, 상해, 홍콩, 청도 등 3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목표로 협의 중에 있다.

쇼룸 입점 디자이너의 상품을 ‘차오름’이라는 단일 브랜드로 묶어 국내 리테일 매장(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백화점, 쇼핑몰 등) 입점을 시도하고, 중국 시장에 도소매 매장 개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중화권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하고 이를 발판으로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역량은 있으나 비용·노하우 부족 등으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패션브랜드, 신진·예비창업 디자이너를 발굴하여 서울시가 보증하는 차오름 공동브랜드로 판로개척을 지원하겠다”며 “동대문 쇼룸이 서울 대표 패션브랜드, 동대문 판로개척의 플랫폼을 넘어 K-패션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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