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롬비아의 한 항구에서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두달 넘게 바다에서 표류하던 어부 1명이 미국 하와이 린근 바다에서 구조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해안경비에 따르면 빠나마 화물선 니케이베르데호는 지난달 26일 하와이에서 남동쪽으로 3460키로메터 떨어진 해상에서 이 어부(29세)가 타고있던 소형뽀트를 발견했다.
그는 미국 해안경비대로 인계돼 호놀룰루로 옮겨진 뒤 신체검사를 받았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것으로 전해졌다.
어부는 동료 선원 3명과 함께 2개월여전 꼴롬비아의 한 항구에서 출어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엔진이 고장나는 바람에 표류하기 시작했다.
그는 표류도중 동료 선원 3명이 숨졌으나 자신은 물고기와 바다 갈매기를 먹고 생존했다고 미국 해안경비대에 진술했다.
그러면서 숨진 동료 선원 3명의 려권을 제출했다. 구조 당시 타고있던 소형뽀트에는 동료 선원의 시신은 없는 상태였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