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연출 황인영 PD가 방송 500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불타는 청춘'은 지난해 2월 18일 설 특집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뒤 한 달 뒤인 3월 27일에 정규 편성됐다. '불타는 청춘'은 1주년을 훌쩍 넘기고 500일을 앞두고 있다.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자극적인 설정이나 콘셉트가 없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하며 화요일 심야 시간대 강자가 된 건 '불타는 청춘'의 이런 점 때문에 가능했다.
황인영 PD는 "500일 특집을 준비 중이다. 요즘 시즌제도 많아지고 호흡도 짧아졌다. 마음의 응원의 기간이 짧아지고 변화가 많아진 분위기인데 길게 사랑을 받고 있으니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황인영 PD는 파일럿 방송부터 연출을 맡았던 박상혁 PD의 뒤를 이어 지난 2월부터 '불타는 청춘'을 이끌고 있다. 그는 '불타는 청춘'에 대해 배우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도 이 프로그램의 어떤 느낌을 좋아해 주시는지 반 정도는 배우는 느낌으로 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보고 느끼는 점도 있고 접점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은 항상 변화하는 존재고 출연진 변화도 있다 보니까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유의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프로그램에 애정 있는 스태프분들이 많다. 그렇다 보니 다른 스태프분들이 감개무량해 하고 있다. 또 계절이 돌아오다 보니까 출연진이 '작년 이때는 뭘 했는데', '작년 여행은 이랬는데'라고 말한다. 저희에게 큰 추억이라고 생각하고 시청자분들에게도 추억이 남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500일 특집을 앞둔 '불타는 청춘'에는 그동안 많은 '청춘'들이 다녀갔다. 황인영 PD는 김도균, 김국진, 강수지, 양금석, 박세준, 김일우, 김동규, 김완선, 윤예희, 박형준 등 많은 멤버들이 로테이션으로 출연 중인 만큼 오랫동안 출연하지 않았던 멤버도 다시 출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스케줄이 안 맞고 안 보이신다고 이제 안 나오시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언제든지 나오실 수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주현 기자 imjh2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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