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자폐증을 앓고 있는 2살 난 발달장애 아기가 디즈니랜드에서 백설공주에게 마음을 열어 감동을 주고 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미국에서 자폐증을 앓고 있는 2살 난 발달장애 아기가 디즈니랜드에서 백설공주에게 마음을 열어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USA투데이 등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사는 잭슨 콜리(2)는 지난해 11월 가족과 함께 디즈니월드를 방문해 백설공주를 처음 만나 마음을 열었다고 전했다.
그의 엄마로 알려진 아만다 콜리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관련 동영상을 게재하고 "잭슨은 말도 못하고 처음 만난 사람 앞에서는 수줍음도 많지만 유독 백설공주로 분장한 여배우에게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면서 "잭슨이 첫눈에 백설공주와 사랑에 빠진 것 같다"고 밝혔다.
동영상에서 피노키오 의상을 입은 잭슨은 백설공주를 계속 쳐다보면서 가끔 미소를 지었고, 백설공주의 어깨와 무릎에 기대보기도 했다.
아만다는 유튜브에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잘 보이지 않는 잭슨이 유독 백설공주에게는 눈빛을 교환하는 영상을 보면서 1000번은 운 것 같다고 전했다. 아만다의 3명 아이 중 2명이 자폐증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집에 돌아 온 잭슨은 또 자신과 백설공주가 찍힌 동영상을 볼 때마다 안정감을 찾고 영상이 끝나면 몸짓으로 더 보여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가족은 다음 디즈니랜드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감동적인 영상은 지난 9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후 현재까지 156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