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5월17일, 훈춘시 제1실험소학교(교장 장경철) 천여명 학생들이 “제7회 ‘옹달샘’컵 백일장”을 펼쳐 목전까지 연변조선족자치주는 물론 제반 동북3성 소학교들 중에서 학생수가 가장 많이 참가한 백일장으로,연속 7년간 한해도 거르지않고 지속적으로 펼쳐진 백일장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경철교장은 “오늘의 이 뜻깊은 행사를 위하여 물심량면으로 후원의 손길을 펼쳐준 저명한 소설가 림원춘 선생님과 작문지도에 큰 심혈과 정성을 아낌없이 바쳐온 박초란 훈춘시방송국 편집부 주임께 충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교장은 “이 백일장은 우리 학교 학생들의 글짓기 흥취와 능력을 제고시키는데 크나큰 역할을 해 왔으며 우리 학생들의 정확한 우리민족 언어와 조선어문자사용에서 적극적인 인도역할을 해 왔습니다”라고 역설해 백일장의 의미가 아주 두드러졌다.
이 소학교는 백일장을 통해 우리민족을 사랑하고 문자와 언어를 사랑하며 나아가서 우리의 후대를 사랑하는 풍조가 이미 형성되었다.
1100여명 소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백일장에서 대상2개,금상 6개,우수상 18개, 고무상21개,우수교사지도상 14개가 탄생했다.
대상에 1학년3반의 박지현 학생의 “나의 친구”, 6학년2반의 리지우 학생의 “안녕,친구여”가 당선되었다.
리지우 학생은 수상소감에서 “우리말과 우리글을 남보다 더 사랑하는,또 언제나 남보다 높이 뛰기에 아낌없는 노력을 가하는 당찬 학생으로 되겠습니다”라고 했다.
소개에 따르면 림원춘소설가는 훈춘시제1실험소학교가 백일장을 시작해서 4회이후 후원업체가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신생활집단”안청락 부이사장과 연락을 취해 5회부터 오늘까지 전폭적인 경제적인 후원을 하고 있으며 이제 앞으로도 이 기업은 지속적인 후원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