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총리 황교안이 15일 “사드”시스템 배치에 대한 현지 민중들의 불만을 위로하려고 한국 경상북도 성주군으로 향했다.
하지만 현지 민중들은 결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황교안을 향해 닭알과 물병을 던지면서 분노를 표시했다.
이날 황교안은 성주군정부청사밖의 계단에 올라 연설, 사전에 현지 주민들에게 “사드”배치를 통보하지 않은데 대해 사과했다. 연설도중 항의하던 민중들은 그에게 닭알과 플라스틱 물병을 던지며 “우리는 생명으로 (‘사드’배치를) 반대한다”고 높이 웨쳤다. 경비원과 조수들이 블로커판(挡板), 우산, 가방 등으로 막으며 황교안을 보호했다.
미국 AP통신은 황교안은 직접 맞지는 않았지만 그의 양복은 닭알에 어지럽혀졌다고 보도했다.
황교안은 속히 청사로 들어갔다. 이어 그는 차를 타고 떠나려 했지만 수백명 항의자들이 그를 포위하고 뜨락또르로 갈길을 막았다. 황교안은 차에서 내려 다른 차를 탔지만 재차 사람들에게 포위됐다. 황교안은 또다시 차를 갈아타서야 겨우 “포위를 뚫고” 나올수 있었다.
한국 련합뉴스는 황교안이 이날 분노한 민중들에게 6여시간이나 포위되였다고 보도했다.
한미 군측은 8일 “조선 핵무기 및 미사일의 위협”때문에 한미는 한국주재 미군기지에 “사드”시스템을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선포했다. 한국 국방부가 13일 “사드”시스템을 성주군에 배치할것이라고 선포하자 즉시 현지 민중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그들은 정부가 그들과 상의하지도 않고 현지에 “사드”를 배치하는데 불만을 표하고 이 무기시스템이 건강에 해가 되는것을 우려했다. 13일, 성주군 5000여명 민중들이 집회를 열고 현지에 “사드”를 배치하는것을 반대하고 나섰고 약 200명 성주군 주민들이 이날 서울에 위치한 국방부로 향해 항의했으며 일부 민중들은 혈서를 쓰기도 했다.
“사드”의 최대 사거리는 200키로메터로 성주군에 배치하면 경기도 평택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한국주재 미군기지, 한국 륙, 해, 공 3군 본부가 있는 충청남도 계룡대 및 북으로 강원도 강릉 부근의 광범한 지역을 피복할수 있다. 하지만 인구가 가장 많은 서울지역은 “사드”시스템의 방어범위에 속하지 않았다.
중국은 미한이 한국에서 “사드”를 배치하는데 대해 강렬한 불만을 표시하고 이를 견결히 반대했다. 로씨야정부는 이에 대해 대단한 관심을 표시하며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것은 글로벌전략안정에 영향주고 지역의 긴장형세를 가속화하며 조선반도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조성한다고 인정했다. 한국 《경향신문》의 평론에서는 “사드”배치는 미국을 놓고 말할 때 동아시아에서의 대탄도미사일시스템의 배치를 완성하는것을 의미하지만 한국을 놓고 말할 때 수도권지역을 효과적으로 보호하지도 못할뿐더러 중국, 로씨야와의 관계도 악화시켜 “실(失)”이 “득(得)”보다 훨씬 더 많다고 지적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신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