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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가 즐거워요… 연길에서 뜨고있는 셀프빨래방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7.21일 09:40
귀국창업으로 연길에 첫 셀프빨래방을 선보인 김성수사장



  셀프빨래방에 대해 소개하고있는 김성수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주부들의 고민거리이고 고역같던 빨래가 한결 쉬워지고 즐거워졌다. 특히 이불이나 카텐처럼 부피가 커 세탁이 힘든 빨래들을 전문으로 손쉽게 빨수있는 셀프빨래방이 올들어 연길에 선보이면서 인기몰이중이다.

  지난 1월8일, 연길시 발전구역에 귀국창업자인 김성수(43세)씨가 첫 셀프빨래방을 오픈하면서 “빨래가 즐겁다”는 의미를 담은“워시엔조이”세탁프로그램이 연길시민들곁에 찾아왔다. 그로부터 채 반년도 안돼 지난 7월16일 연길시 현대국제소구역과 신원아빠트구역에 2개의 셀프빨래방 가맹점이 잇따라 오픈했다. 오는 7월 23일에는 룡정에서 3번째 셀프빨래방이 또 오픈을 앞두고있다…

  그렇다면 셀프빨래방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처럼 창업자들의 인기를 모으고있는것일가?

  연길에서 요즘 뜨고있는 셀프빨래방…인기비결은?

  7월19일, 기자는 연변의 셀프빨래방 창업선봉인 김성수사장을 만나 취재했다.

  김사장은 셀프빨래방의 창업우세에 대하여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고 관리가 필요없으며 수익이 안정적인 것 등 몇가지로 요약했다.

  김성수사장의 셀프빨래방은 스웨리예의 선진적인 세탁설비인 일렉트로룩스(伊莱克斯)에 한국의 우수한 세탁프로그램인 워시엔조이를 접목시킨 신개념의 세탁문화이다.

  “좋은 설비와 좋은 기술이 만난 셈이지요” 김사장의 자신감에 넘친 소개였다.

  김성수사장에 따르면 스웨리예의 세탁설비인 일렉트로룩스는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우수한 세탁설비이다. 게다가 셀프방에서 채용하는 세탁프로그램인 워시엔조이는 한국에서도 100개이상 체인점에서 시장검증을 받은 최고의 세탁프로그램이다.

  셀프빨래방 인기배결을 김성수씨는“좋은 설비와 좋은 기술이 만난 셈”이라고 소개했다

  김성수사장의 셀프빨래방은 고객 스스로가 이미 마련된 세탁방안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하고 세탁할수있기 때문에 창업자의 각도에서는 별도의 기술을 요구하지 않는다. 셀프빨래방은 외국에서는 무인업종이라고 불리우는 창업아이템이기 때문에 혼자서도 경영이 가능하며 경영이 번다하지 않고 손쉽다. 김성수사장에 따르면 지난 7월16일 오픈한 2번째 가맹점은 50대의 창업자 단 한사람이 운영하고있다.

  수익이 안정적인것도 매력이다. 이불이나 카텐 같은 큰 빨래도 한견지에 30원가량의 세탁비용밖에 들지 않는다. 연길시의 시내인구를 30만명으로 가정했을 때 여름이불과 겨울이불 한벌씩만 가정해도 60만벌의 이부자리에 가구당 2~3개의 카텐같은 세탁물을 계산해도 2~30만개의 카텐 세탁물이 된다. 이 같은 세탁물들은 무한한 세탁물시장 잠재력을 보여주고있다. 빨기 힘든 세탁물을 세탁하는 전문장소가 생긴후 동네방네 입소문이 퍼져나가면서 갈수록 많은 세탁물량이 늘어나고있다고 김사장은 소개했다.

  셀프빨래방에서 주부들이 독서모임도 가지고있다

  김성수사장의 셀프빨래방에 들어서면 빨래방 한켠에 도서들이 가득 꽂혀있고 커피향이 은은한 문화적인 분위기가 풍긴다. 이는 빨래하러 찾아온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문화적인 공간이다. 새로 오픈한 기타 가맹점에도 역시 모두 이 같은 문화공간이 반드시 마련되여있다고 했다. 김사장은 세탁하러 찾아온 고객들이 세탁을 기다리는 동안 이곳에 머물면서 커피 한잔의 여유와 독서를 즐길수있다고 소개했다. 고객이 주로 가정주부들인점을 대비해 육아나 가정교육, 주부생활 등 주부들에게 필요한 도서들을 많이 비치했다고 김성수사장은 소개했다.

  셀프빨래방이 빨래를 하는 단순한 공간을 벗어나 휴식공간과 독서공간으로도 만들어졌다는것이다. 실제로 “지난 반년남짓한 동안 셀프빨래방을 찾은 고객들은 빨래하면서 느껴보는 문화적인 셀프빨래방 공간분위기에 모두들 감탄하고 즐거워했다”고 김성수사장이 소개했다.

  창업, 류행을 따르지 말고 수요를 포착하라

  김성수씨는 일본에서 10여년간 IT업종 관련 사업을 하면서 살아온 사업가이다. 한마디로 그는 원래 빨래방과는 인연이 멀다.

  지난 2011년도에 큰애가 8살이 되여 자녀교육문제에 대해 고민하고있던중 부친이 암진단을 받게 되여 일본의 사업을 접고 무작정 귀국하게 되였다. 귀국후 연길에서의 새로운 창업진로를 모색하던중 아주 우연한 일로 셀프빨래방을 시작하게 되였다. 자녀가 셋인 김성수씨는 아직 어린 애들이 이부자리를 어지럽히는 일이 많아서 마누라가 이불빨래를 할때마다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일본에 있을 때 셀프빨래방을 편리하게 리용하던 생각을 떠올리게 됐다. 연길에는 아직 셀프빨래방이 없었고 이불이나 담요, 카텐 같은 부피 큰 세탁물들을 기존의 세탁소보다 더 손쉽고도 깨끗하게 세탁할수있는 셀프빨래방 창업의 가능성을 보아냈던것이다.



  내집처럼 아늑한 분위기의 셀프빨래방 일각

  김성수사장은 창업에서 업종선택은 류행을 따르지 말고 사람들의 생활에 필요로 하는 창업을 시도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연변에는 외국이나 국내 대도시에 진출했다가 돌아와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선진적인 해내외 아이템과 경험했던 편리 혹은 반짝이는 아이디어, 그리고 상품들을 연변실정에 결부시켜 자세히 검토하고 실제에 맞은 창업을 시작한다면 성공가능성이 더 클것이라고 말했다. “남들이 하지는 않지만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것”이라는 판단이 들었기에 셀프빨래방도 대담히 창업할수있었다고 김사장은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연변에 20개 가맹점 설립 목표…항상 앞장서 달려야

  “첫단계 계획으로 연변 8개 현시에 20개의 셀프빨래방 가맹점을 확장시켜나갈 예정입니다.” 현재 스웨리예 일렉트로룩스 세탁설비의 길림성 총대리를 맡은 김성수사장의 야심찬 창업구상이다.

  요즘들어 셀프빨래방의 창업문의전화가 연변지역은 물론 청도나 북경 등지에 사는 조선족들한테서도 적잖게 들어오고있어 연변지역외의 셀프빨래방 가맹점설립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무리 설비가 선진적이고 기술이 우수하다고 해도 부단히 새로운 설비와 기술의 앞장에 서야 합니다.” 김성수사장은 “요즘 들어 드라이클리닝(干洗) 세탁방식이 환경과 인체건강에 영향이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모순을 해결할수있는 새로운 세탁기술이 유럽에서 나왔다”면서 “이런 선진적인 기술들을 적극 셀프빨래방에 도입해 고급옷 세탁사업도 펼칠 타산”임을 밝혔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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