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 미국 언론은 중국이 상하이에서 두 번째 항공모함 건조에 나섰고 10년 내 두 척의 핵 항공모함을 건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중국, 조만간 항공모항 초대강국 부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 항공모함의 미래 청사진을 묘사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발표된 보도는 현재 상황으로부터 볼 때 중국의 첫 국산 항모가 올해 연말 전으로 진수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이는 현재 한 척의 항모만 소유하고 있는 중국 해군이 조만간 항공 작전능력을 갖추게 될 것임을 말해줍니다.
중국 해군 현역의 유일한 항모인 랴오닝함은 2012년 9월, 이미 사용에 투입됐습니다.
이에 따라 랴오닝함도 작전능력을 갖출 날이 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연말, 첫 국산 항모가 건조되고 있다는 중국 정부측의 공식 입장이 발표된 후 각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언론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전했습니다.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25일, 현재 중국이 상하이 인근에서 두 번째 국산 항모를 건조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재까지 중국 국방부와 해군은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황이지만 관련 보도에 언론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 국방부는 최초의 국산 항모가 다롄에서 건조되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만약 미국 언론의 보도가 사실일 경우 중국 상하이와 다롄의 조선소가 각각 항모를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음을 말해줍니다.
반면, 전 세계적으로 최대 항모 건조력을 갖춘 미국은 항모를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가 하나뿐입니다.
바로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뉴포트 뉴스 조선소입니다.
미국 해군의 현역 미니츠 항모 10척과 현재 건조 중에 있는 포드급 항모 모두 이곳에서 건조된 것입니다.
미군의 핵동력 항모가 복역하는 동안 핵에너지를 바꾸는 작업도 이 조선소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핑턴포스트는 또 2025년까지 핵동력 항모 2척을 비롯해 항모 6척을 배치한다는 중국 해군의 계획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또 현재 중국은 군사력이 미국에는 뒤지지만 중국이 국산 항모를 배치하면 양국의 군사력 격차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