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중국 공산당이 창당 95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공익광고 영상을 방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중앙방송(CCTV)는 최근 공산당 창당 95주년을 맞아 '나는 공산당원, 항상 당신의 곁에 있다'는 이념을 담은 '나는 누구인가(我是谁)'라는 공익광고를 방영하기 시작했다.
1분 30초 분량의 광고 영상은 바다를 배경으로 "나는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가? 아마도 당신은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라는 멘트로 시작한다.
이어 늦은 시간 교실문을 닫고 집에 가는 여학생, 이른 아침에 일하는 청소부, 비 오는 날 근무하는 교통경찰, 어두운 골목에 전등을 다는 주민, 궂은 날씨에도 일하는 어부 등 평범한 시민들의 일상을 보여주며 마지막으로 "나는 중국 공산당이며 나는 항상 당신 곁에 있다"는 멘트로 광고는 끝난다.
이같은 광고는 웨이신 모멘트(微信朋友圈, 중국판 카카오스토리) 등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으며 인민일보(人民日报)가 한 동영상 사이트에 게재한 광고 조회수만 536만회에 달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대다수 네티즌이 "보는 내내 가슴이 따뜻했다", "만점짜리 광고다", "초심을 생각나게 해준다", "공산당이 매우 친근하게 느껴진다" 등 찬사를 보냈다.
한편 이 광고는 20여일간 상하이, 샤먼(厦门), 우이산(武夷山) 등지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