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뉴질랜드 정부가 뉴질랜드에서 사업체를 만들어 운영하려는 사람들에게 내주는 사업자취업비자를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29일 뉴질랜드이민성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사업자취업비자를 받은 사람은 총 386명으로 이 가운데 70%가 넘는 277명이 중국인들이라고 밝혔다.
사업자취업비자는 뉴질랜드 정부가 전 세계로부터 역량 있는 사업가들을 끌어들이려고 지난 2014년 도입한 것으로 사업체를 만들어 일정기간 성공적으로 운영하면 영주권 취득기회를 준다.
사업자취업비자 취득자 수를 출신 국가별로 보면 중국에 이어 영국이 11명으로 2위를 차지했고 그다음은 미국과 인도 각 10명, 한국, 일본, 러시아, 말레이시아 각 6명, 독일 4명, 베트남 3명 등의 순이다.
뉴질랜드의 순 이민자 수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인 6만9천 명에 달했으나 사업자취업비자 취득자 수는 오히려 한해 전의 583명에서 3분의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뉴질랜드경영자협회의 커크 호프 회장은 사업자취업비자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출신 국가의 다양성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신청자가 고도성장과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일하고, 변화를 끌어내고, 수출을 잘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