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월드스타' 장쯔이(章子怡)가 남편 왕펑(王峰)이 음란 동영상 루머에 휩싸인 데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텐센트(腾讯)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장쯔이는 3일 새벽 왕펑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 게재된 게시글을 팔로어(스크랩)하며 "현재까지 악행을 저지른 자의 한계가 우리의 상상을 초월했다"며 "누가 우리를 해하려 했는지 알려주면 내가 책임지고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일의 발단은 최근 웨이신(微信, 중국판 카카오톡), 웨이보 등 SNS를 통해 한 여성의 성관계 동영상이 확산되면서 시작됐다.
네티즌들은 외모와 팔에 새겨진 문신 등이 현재 오디션 프로그램 '중국신거성(中国新歌声)'에서 왕펑의 제자로 활약 중인 쉬거양(徐歌阳)이라며 영상에 출연한 남성은 그녀의 스승인 왕펑일 것이라 추정했다.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쉬거양', '왕펑의 은밀한 규칙' 등이 웨이보 핫이슈로 부상하며 파문이 확산됐다.
이에 왕펑 소속사는 지난 2일 오후 웨이보를 통해 "온라인을 통해 확산 중인 사진, 동영상은 왕펑과 전혀 관계가 없다"며 "네티즌들이 유언비어를 만들어 확산시키지 말고 믿지 말기를 바란다"고 사태 진화에 나섰다.
'중국신거성' 제작사 역시 "동영상 등 악의적인 비방에 대해 이미 경찰에 신고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관련 동영상은 SNS를 통해 이미 삭제된 상태이다.
한편 장쯔이는 지난해 2월 왕펑의 프로포즈를 수락하고 같은해 12월 딸 샤오싱을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