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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 "한류제재, 대국간 게임에 끼어든 한국의 자업자득"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8.04일 10:46

서울은 중국에서의 한류제재에 책임져야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环球时报) 8월 4일 사설/번역 : 온바오닷컴]

일부 해외 매체, 특히 한국 매체는 일부 한국 영화, 드라마, 연예 프로그램이 최근 중국 내 방영 및 제작에 제한을 받는다는 소식에 큰 관심을 가지고 이번 조치가 중국이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에 불만을 품은 것과 관련 있을 것라 의심했다. 한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일부 방송국은 관련 부문 관료로부터 이와 관련된 구두 지시를 받았으며 연예기획사는 비록 서면상의 제한조치는 받지 못했지만 업계에서는 한국 연예프로그램의 중국 내 보급 전망을 좋지 않게 보고 있으며 이미 한국드라마 관련 업무 접수도 중지한 상태"라고 전했다.

  

중국은 한국 예능 프로그램의 최대 해외시장으로 한류가 널리 퍼지는데 매우 중요한 키포인트이다. 중국은 갈수록 많은 한국 연예인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끼쳐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체에 중요한 시장이 되어가고 있다. 한국인은 최근 아주 경미한 변화나 사고에도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데 이는 정상적 반응이다.

한국 엔터테인먼트와 중국 시장간의 깊은 융화에는 양국간의 대대적 우호 분위기가 기본적으로 조성되는 것이 필요한데 이는 당연한 이치이다. 우리는 결코 공식 부문에서 얼마나 큰 압력을 가했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분명한 것은 만약 한국이 고집을 부려 사드(THAAD·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진행한다면 한중간의 정치적 관계의 긴장은 지속될 것이며 한류도 중국에서 심각한 좌절을 겪을 것이다. 아마도 관련 부문이 어떠한 명령을 내려도 소용없을 것이며 명령을 위반하고 한국드라마를 방영하는 방송국은 네티즌에 침에 잠겨버릴 것이다.

한중 경제협력과 문화교류는 최근 몇년간 유례없는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한국의 문화적 요소는 중국 시장에 거침없이 들어갔고 이는 한국이 일본이 완전히 미국에 들러붙은 것과 달랐지만 중미 양국이 모종의 균형을 유지한 것과 큰 관계가 있다. 지난 8~90년대 중국은 일본의 영화, 드라마 천하였으며 일본 연예인은 중국의 모든 사람이 알았다. 그 후 한국 엔터테인먼트가 부상하고 중일관계가 또 다시 깊은 침체기에 빠져서야 한류가 일류(日流)를 대신할 수 있었다.

객관적으로 말하면 만약 마지막에 중국사회의 한국에 대한 인식이 일본에 대한 인식처럼 되고 한중 문화교류 역시 완전히 중단될 수 없다고 한다면 이는 수많은 일본의 문화적 요소가 여전히 중국에 들어오는 것과 같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에서는 한류가 중국시장에서 일본 문화콘텐츠가 현재 중국에서 유행하는 것과 거의 똑같다.

이는 하나의 자연적 변화 과정이며 한국에게 있어서도 공평하다. 한류는 중국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수많은 아이돌을 만들었고 중국 팬은 한국 연예인의 이같은 애정이 분명 악화되는 한중관계와의 충돌을 감당해내지 못할 것이며 한류스타는 최종적으로 한국 사드 배치의 희생양이 될 것이다. 이는 결코 중국이 한 것이 아니다.

당연히 한국이 앞서 복잡한 동북아 정세에서 주위 관계를 매끄럽게 처리한 것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한국은 미국의 군사적 보호를 받는 동시에 중국이라는 발전 쾌속열차에 가장 먼저 확실히 탑승했다. 중일간의 냉담한 관계와 문화시장에서의 비움은 한류에 의해 거둬졌다. 한국은 최근 몇년간의 전략적 경지를 매우 소중히 여겨야 하며 동북아 정세를 쉽게 어수선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스스로의 전략적 태도를 바꿔야 한다.

사드 배치는 한국의 대국간에 게임을 중간에서 방해한 것에 속한다. 북핵 문제는 확실히 어렵지만 사드 배치는 한국의 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지만 이번 조치로 중국, 미국, 러시아가 힘을 겨루는 소용돌이에 빠져들었다. 사드 배치는 한국이 해결한 문제보다 더 많은 문제를 가져다 줄 것이다. 한국이 만약 이같은 부분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이야말로 한국인 스스로의 비애이다.

동북아에는 여전히 냉전의 흔적이 남아 있고 이것이 동북아의 진정한 동요의 근원이다. 북핵 문제는 사드 배치의 가장 격렬한 발작이다. 동북아에 위치한 어떠한 국가든 이같은 동요를 받아들여야 하고 한쪽이 좀 더 안전하려면 다른 쪽이 더욱 위험해진다. 보복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각 당사자 모두 이같은 논리에 깊숙히 있는 가운데 한국은 어떻게 자기만 생각하고 다른 쪽은 생각하지 않는 지나친 바람을 갖는가?

한류는 중국에 들어오는데 제지를 받았다. 솔직히 말하면 이는 한국의 자업자득이다. 한중 양국이 서로 양보하지 않으면 한국은 아마도 더 큰 손실을 입을 것이다. 당연히 중국 역시 손실을 입을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수많은 네티즌이 "국가 앞에서는 아이돌이 없다"고 말했듯 중국이 사드의 압박에 직면했는데 젊은이들이 어떻게 한류 스타를 보며 즐길 수 있겠는가?

중미간의 긴장이 만약 확산된다면 마지막에는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쳐 경제 문화교류의 손실 역시 확대될 것이다. 아시아태평양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지역이 될 것이며 동아시아는 가장 먼저 마이너스 효과를 입을 것이다. 한국이 만약 달려서라도 피해자 명단에 들어가겠다고 한다면 그것은 한국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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