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해피투게더3' 소녀시대 써니가 데뷔 10년 차 다운 예능감을 뽐냈다. 써니는 넘치는 끼를 폭발시키는 동시에 여유로운 모습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특히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며 예능감을 전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끝까지 살아남아라 : 예능행' 특집으로 꾸며져 소녀시대 써니, exid 솔지, 멜로디데이 차희, 라붐 솔빈, 여자친구 예린, 구구단 세정이 출연했다.

이날 써니는 첫인사를 나누며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안녕하세요 소녀시대의 활력소 써니입니다"라며 깜찍한 인사를 건넸다.

이어 써니는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긴장한 모습으로 인사를 하는 세정에게 "제가 세정 씨 팬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세정은 기뻐하며 "저도 선배님이 출연하셨던 영웅 뭐시기? 그 프로그램 팬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써니는 "'청춘불패'지"라고 카리스마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써니는 동갑인 솔지와 묘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써니는 솔지를 두고 "동갑이지만 친분이 전혀 없던 사이"라며 "방송 전 화장실에서 마주쳐서 인사했다"라고 입을 맞췄다. 하지만 곧 솔지가 소녀시대 데뷔 전에 이미 데뷔했던 과거가 밝혀졌고 써니는 "선배님이시네요. 선배님"이라고 능청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후배들의 개인기와 입담을 듣던 써니는 후배들에게 카메라를 독차지할 수 있는 꿀팁들을 공개했다. 윙크부터 손동작까지 능수능란하게 선보인 써니는 후배들의 파트 부분을 유심히 듣고 즉석에서 팁들을 전수했다.

써니의 피드백을 듣고 차희, 솔지는 다시 무대를 선보였고 훨씬 나아진 모습에 감탄을 자아냈다. 써니는 직접 여러 가지 표정과 동작을 자유롭게 선보였다. 특히 윙크를 자유자재로 해 '윙크보'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어 6인방은 소녀시대 'GEE'에 맞춰 안무 맞추기 대결에 나섰다. 6인방은 살짝 변형된 안무에 모두 당황하고 진도가 나가지 않자 써니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제작진과 협상에 나섰다. 써니는 좀비 댄스도 척척 선보이며 데뷔 10년 차 내공을 톡톡히 보여줬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