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0시, 향항자유인축구회와 4강 입장권 쟁탈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축구팀이 국제시합 8강에 진출했다.
16일 오후, “고디아컵(哥德杯)” U18부문 D조 마지막 경기가 심양에서 진행됐다. 심조1중팀은 무석1중팀과의 대결에서 3:0의 통쾌한 완승을 거둬 D조 2위로 8강에 진출, 17일 오전 10시, 중국 향항자유인축구회와 4강 입장권을 쟁탈하게 된다.
D조에서 비록 3승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프로팀과의 실력차이가 컸다. 소조 첫경기에서 심조1중팀은 프로팀인 일본 콘사도레삿포로축구클럽(日本札幌冈萨多足球俱乐部)과의 격돌에서 10:0의 대참패를 당했다. 첫경기부터 패배를 맛봤지만 심조1중팀은 남은 경기에서 벵골 manarat팀과 3:1, 심양17중과 1:0, 무석1중과 3:0 등 통쾌한 3련승으로 소조 2위를 거머쥐였다.
소개에 의하면 올해 “고디아컵” U18부문에 총 6개 나라의 17개 팀이 참가, 4개 소조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했다. 8강에 진출한 팀들로는 심조1중, 심양시회민중학교, 심양시 법고현고급중학교, 중국 향항자유인축구회(香港自由人足球会), 중국 향항몽상준기축구회(香港梦想骏其足球会), 일본 콘사도레삿포로축구클럽, 아랍에미리트 CF축구학원, 에스빠니아 CSKH축구팀 등이다.
전두봉 심조1중축구팀 감독은 “8강전 상대와 비교할 때 실력면에서 우리가 밀리는게 사실이지만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감독은 “고디아컵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프로팀과 교류할수 있는 보귀한 기회를 가졌다”면서 “우리는 경기를 통해 연변뿐만아니라 산재지구에서도 조선족의 축구정신을 지키고있다는것을 알려주고싶다”고 덧붙였다.
료해에 의하면 전 세계 유, 청소년 축구팀의 “월드컵”으로 불리우는 “고디아컵”은 1975년 첫 대회를 시작, 지금까지 어어오면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축구대회중의 하나로 거듭났다. “고디아컵”은 전 세계 꼬마 축구선수들의 겨룸판뿐만아니라 미래 축구스타들의 요람이기도 하다. 이브라히모비치, 이니에스타 등 세계축구 슈퍼스타들도 “고디아컵”에 참가한적 있다.
한편 심양시조선족제2중학교, 심양시조선족제6중학교, 심양시혼남구조선족학교 축구팀도 각기 U13, U15, U12에 출전했지만 모두 소조에서 탈락됐다.
최동승기자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