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일본 도쿄에서 최근 마사지소파를 사용하던 한 남성이 잠이 든 사이에 직원들이 모두 퇴근하면서 매점에 갇히는 소동이 벌어져 화제다.그는 트위터를 통해 어두운 매점 내부 사진과 함께 "어떡하지! 갇혀버렸어!"라는 내용을 게시했다. (사진 출처 = 트위터) 2016.08.19
【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일본 도쿄에서 마사지 소파를 사용하던 한 남성이 가게에 갇히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위터 아이디 아스포델러스(Asphodelus)로만 알려진 이 남성은 지난 15일 도쿄의 전자기기 중심지인 아키하바라 한 가전제품 가게에서 마사지 소파에 앉아 잠이 들었다. 그가 눈을 뜨자 가게의 모든 전등은 꺼져있었고, 가게 셔터도 내려져 있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어두운 매점 내부 사진과 함께 "어떡하지! 갇혀버렸어!"라는 내용을 게시했다.
결국 매점의 경보기가 울리면서 그는 경찰에게 구조됐지만, 10여명의 경찰들에게 심문을 당하고 도난물품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을 해준 다음에야 풀려났다.
그의 트윗을 본 누리꾼들은 "가게 직원들이 같이 졸고 있었나 보네" "자는 모습이 모형인줄 알았을 수도 있다" 등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소동이 있은 뒤 매점 주인은 마사지 소파에 앉아있던 그를 알아채지 못한 데 대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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