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이 드라마 등에 출연하는 인기배우의 과도한 출연료를 규제키로 해 중국에 진출하는 한류에도 영향을 줄 것인지 주목된다.
중국 경화시보에 따르면 중국 미디어를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하 광전총국)은 웹사이트를 통해 연예인 출연료와 관련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28일 밝혔다고 컨슈머타임스가 전했다.
광전총국의 이 같은 방침은 지난 26일 중국중앙TV 고발프로그램에 뒤이어 나왔다. 방송은 이날 고발프로그램에서 일부 연예인의 과도한 출연료와 이름을 직접 거명하며 비판했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중국에서 방영된 한류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경우 출연료 비중이 총예산의 20~30%를 점유하고 있고, 할리우드에서도 출연료 비중이 30%에 그치고 있지만 중국은 출연료 비중이 50~80%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전총국은 향후 각급 단위 방송국이 드라마를 구매할 때 연예인을 지정해서는 안되며 인기스타를 표준으로 출연료를 책정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드라마를 광고하면서 인기스타에 대해 과도한 조작을 해서는 안 되며 출연료가 과도하게 책정되지 않도록 관련 협회가 자율공약을 제정하라고 지시했다.